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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위한 새로운 문화 잡지 《우먼카인드》 2호 출간여성의 언어로 말하고 여성의 눈으로 새로운 가치를 읽어내는 잡지 《우먼카인드》는 지난해 11월 창간되어 여성 독자들로부터 따뜻한 환영과 격려를 받았다. 젠더 이슈를 문학, 철학, 사회학, 심리학 등에서 논의되는 생각들을 바탕으로 풀어내는 《우먼카인드》는 매호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 아래 이를 다양한 에세이와 인터뷰, 예술 작품으로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동시대 여성의 풍경을 가능한 한 구석구석 살펴보기 위해 매호 선정된 주제와는 개별적으로 하나의 나라를 찾아가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그 나라의 예술가, 작가, 평범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다.
《우먼카인드》 vol. 2 : 나를 나로 긍정하기“자기 자신에게 덜 가혹해져야 한다”《우먼카인드》 2호의 주제는 ‘나를 나로 긍정하기’다. 부정적인 생각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생각한다. 생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스스로 걱정을 눈덩이처럼 불리는 태도로부터 거리를 두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이야기한다. 특히 여성은 남성 중심 사회에서 오랫동안 스스로를 괜찮지 않은 존재로 느끼며 살아왔다. 사회로부터 외모, 말투, 성격, 능력, 태도 등 여러 측면에서 엄격한 잣대를 요구받았다. 자기긍정감은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별거 아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걱정, 불안, 스트레스로 이어져 순식간에 생사를 넘나드는 공포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리학자 크리스천 재럿은 <부정적 자기암시를 피하려면>에서 “부정적 자기암시의 덫에 갇히는 상황은 의외로 상당히 흔하며 매우 열정적인 사람들조차 예외가 아니”라고 한다. 부정적 사고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 있고 그 최악의 상황은 비판적인 내면의 목소리가 과열 상태로 접어들 때 생긴다. 부정적 자기암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개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경향이 있는데, 재럿은 사물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과 자신에게 말을 거는 방식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말한다.김하나 작가는 <나는 이대로도 괜찮다>에서 부정적 자기암시로부터 거리를 두기 위한 실천적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예기치 못한 실수를 범했을 때 자책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기보다는 그 실수를 통해 얻은 깨달음으로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자기긍정감을 가지라고 말한다. 박선영 한국일보 기자는 <그녀의 마음은 근육질>에서 언제나 여성에게 더 많은 삶의 공포가 할당된다고 지적하면서 여성의 DNA에 깊게 새겨진 걱정과 노파심의 근본 원인을 생각해본다. 그리고 걱정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긍정의 언어와 마음의 덤벨을 꾸준히 들어 올리는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우리는 의식이 극도로 발달한 시대를 살고 있다. 소셜 미디어는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한시도 떨어져 있게 놔두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고도의 경계와 긴장 속에서 살아간다. <치유의 정원으로 오라>는 지친 정신과 마음에 치유의 효과를 가져오는 가드닝(gardening)의 이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식물을 가꾸는 일은 창의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언 매큐언, 제인 오스틴, 에밀리 디킨슨 등 정원에서 보낸 시간을 통해 불안을 다스리며 창작의 영감을 키워간 유명 작가들의 삶도 짧게 들여다본다.
we are womankind : Tanzania행동주의를 생각하다변화를 외치는 탄자니아 여성들《우먼카인드》 2호에서 찾아가는 나라는 탄자니아다. 탄자니아는 광물 자원이 풍부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다. 척박하지만 그곳에서도 삶은 계속된다.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에서는 네 아이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는 메리엄 미카엘라 응구유, 스크린 날염공으로 일하는 릴리언 새뮤얼, 닭 사육을 하는 가정주부 버사 니아치리우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다.탄자니아에서 생태 환경, 특히 침팬지의 미래를 위해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을 지나온 동물학자 제인 구달을 만난다.(<행동가로 살아가기: 제인 구달>) 구달은 인생에서 만나는 슬픔을 이기고 절망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탄자니아에서 구달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생태 운동 단체 ‘뿌리와 새싹’을 만든 시민운동가 마리아 사룬기 체하이도 만난다. 그녀의 목소리를 통해 현재 탄자니아 여성들이 직면한 문제의 면면을 살펴보고, 적극적인 시민이 된다는 것의 중요성을 되새겨본다.(<당신에게 행동주의는 무엇인가>)아프리카의 소녀들은 오래된 풍습이라는 이유로 어린 나이에 원치 않은 결혼을 한다. 열한 살 소녀가 소 몇 마리에 팔려가기 일쑤다. 어린 소녀는 출산 시에 사망할 확률이 성인의 다섯 배에 이르며 HIV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결혼한 소녀들은 거의 예외 없이 학교에서 쫓겨난다. <소녀들의 권리를 보호하라>는 탄자니아에서 조혼(child marriage) 금지를 위한 캠페인을 이끌며 획기적인 법적 규제를 만들어낸 변호사 레베카 규미의 험난한 투쟁에 관한 기록이다.이 밖에도 불법 거래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탄자니아의 야생동물 실태를 살펴본다.(<코끼리가 사라진다>) 탄자니아에서 사라지고 있는 건 야생동물만이 아니다. 개발 논리에 의해 삶의 터전에서 밀려나고 있는 마사이족을 사진작가 블라드 치오플레아의 작품으로 만난다.(<밀려나는 마사이족>)
목차
4 Editor’s letter10 News From Nowhere18 psychology ‘걱정’은 걱정 마세요24 attitude 나는 이대로도 괜찮다30 psychology 부정적 자기암시를 피하려면38 attitude 그녀의 마음은 근육질44 nature 치유의 정원으로 오라52 psychology 죽음에 대한 두려움58 spirituality 삶을 충만하게 사는 법66 environment 행동가로 살아가기: 제인 구달76 activism 당신에게 행동주의는 무엇인가80 activism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88 art 흑인 여성에게 바치는 예술96 girls’ rights 소녀들의 권리를 보호하라102 law 조혼 금지104 medicine 산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womankind’s challenge114 나는 나를 이해하고 인정하는가116 하루 1분 행복 일기 쓰기118 미디어는 여성을 어떻게 그리는가we are womankind: Tanzania128 voice 탄자니아에서 온 편지140 environment 코끼리가 사라진다148 photography 밀려나는 마사이족158 anthropology 기우제를 지내는 여성들168 travel 땡큐, 탄자니아176 return 아프리카로 돌아오다182 Books186 Po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