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이 되지 않고 버티는 법



❝투명인간이 되지 않고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그것도 존엄하게? 

울프소셜클럽은 이것에 대한 실험이자 투쟁의 현장이다. 

이곳에선 나도, 당신도 혼자가 아니다.❞
 


울프소셜클럽의 이름에 대한 영감은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서 얻었다.

그 책이 나온 지 90년이 지난 지금도 매달 500파운드와 자기만의 방을 갖기 위한 여성들의 싸움은 변함이 없다.

우리는 그것을 아직 충분히 갖지 못했고 간신히 가진 뒤에도 언제든 다시 빼앗길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전 세계적 양극화, 불황과 함께 성차별이 더 극명해질수록 여자들의 밥그릇 싸움도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생애 단계마다 싸움을 계속할 힘을 얻을 공간이 여자들에겐 필요하다.

호사스러움을 즐기며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할 힘을 얻을 공간, 

안전한 느낌 속에서 목소리 높여 삶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면 더욱 좋다.

고독하지만 고립되고 싶지 않은 개인들이 모이는 울프소셜클럽은 밖으로 나온 ‘자기만의 방’이다.
 

ㅡ김진아(카피라이터/울프소셜클럽 대표)



우먼카인드 3호 우리는 존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