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후를 수련하는 여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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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을 통해 여승들은 수 세대에 걸쳐 내려온

성별 기준을 뒤엎고 남녀평등을 주장한다.❞

 

드룩 가와 킬와 수도원에 무언가 급진적인 일이 일어났다. 무술을 통해 여승들은 수 세대에 걸쳐 내려온 성별 기준을 뒤엎고 수도원뿐만 아니라 그 지역사회에서 남녀평등을 주장한다. 최근에는 순회공연을 통해 자신들의 무예를 세계무대에 선보이기도 했다.

 

1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후 드룩 가와 킬와 수도원의 여승들은 쿵후를 일상 수련에 포함시켰고 수도원 근처 마을에도 소개했다. 자전거를 타고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외진 마을들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인신매매에 항의했고 멀리 런던까지 가서 공중제비와 발차기, 지르기 같은 동작을 선보여 자신들이 히말라야 산맥에서 여권 신장을 위해 쿵후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보여주었다.

 

드룩 가와 킬와 수도원 여승들은 2016년 7월과 8월에 500명의 사람을 모아 자전거를 타고 순례를 나섰다. 그들은 약 2,500킬로미터를 순례하면서 인신매매 증가를 저지하고 성평등 의식을 높이는 임무를 수행했다. 순례하는 내내 여승들은 외딴 마을에 들러 기도를 이끌고 호신술을 가르치고 지역민들에게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같은 인간이 초래한 위험을 알렸다.


ㅡ리안 사신(저널리스트)


우먼카인드 3호 우리는 존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