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 스켑틱 vol.5 중력파의 시대SALESOLD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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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에 창간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교양과학지 <스켑틱(SKEPTIC)> 이 창간 1주년을 맞았다. 창간 1주년을 맞은 <스켑틱> 은 내부 구성과 디자인을 쇄신하고 국내 필진을 대폭 보강하는 등의 변화를 주었다. 중력파 검출 및 인공원소 발견 등 국내외 주요 과학 사건을 국내 과학자들의 관점에서 쓴 글들을 게재하여 한국의 과학 풍토를 짚어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복잡계’처럼 일반 대중들에게 잘못 이해될 수 있는 과학적 개념들을 풀어서 설명해주는 연재물도 구성하였다. 이러한 변화들은 한국 사회에 합리적 회의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5년 9월 14일, LIGO 과학협력단은 드디어 중력파 검출에 성공한다.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이 예측했던 중력파의 존재가 100년 만에 직접 증명된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우주를 보는 새로운 눈을 얻었다. 중력파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에 <스켑틱> 5호에서는 중력파 발견의 역사와 그 의의에 대해 짚어본다.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의 이형목 교수가 중력파 검출 과정과 그 의의에 대해 개괄했고 <LHC,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 을 쓴 이강영 교수는 이번 중력파 검출이 상대성이론이 검증되는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이야기한다. 또한 LIGO 중력파 검출 실험에 참여했던 한국 연구원 강궁원, 김정리, 오정근 박사가 중력파 발견 과정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대담 섹션도 마련했다.
한편 <스켑틱> 5호는 창간 1주년을 맞아 국내 필진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세상 물정의 물리학> 을 쓴 김범준 교수의 복잡계 과학 강의를 시작한다. 또한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교수는 최근 4개의 새로운 원소가 공표된 일을 계기로 원소 발견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또한 <스켑틱> 5호에서는 2015년에 열린 스켑틱 연례학회의 강연 내용 중 일부를 수록했다. 2525년 인류의 미래라는 토픽으로 진행된 이 학회에서 캐럴 태브리스, 재러드 다이아몬드, 그레고리 벤포드 등의 세계적 석학들이 인류가 나아갈 미래에 대해서 흥미로운 시사점을 제시한다.
“우리에게 놀랄 만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맹목적인 신념이 아니라 정확한 사실에 바탕을 둔 예측과 그 예측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다.”
-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 단장 이형목 교수
중력파 검출 성공은 일반 상대성 이론의 직접 검증이라는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중력파가 우주를 관측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음을 확인시키며 중력파 천문학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과학사적 사건이다. 이제 우주의 비밀은 더 깊어졌으며 과학의 창은 한층 넓어졌다.
중력파의 발견은 ‘스켑틱’에게도 중요한 사건이다. 중력파 발견은 공식적으로 인정되기까지 과학자들의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했다. 특히 과학자들은 그저 중력파를 검출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검출 성공을 확인할 수 있는 세밀한 프로세스를 구축해 과학의 엄정한 조건을 충족시켰다. 결국 그들은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만큼의 정확도로 중력파를 검출하는 데 성공하고 과학의 지평을 새롭게 넓혔다. 이 일은 검증이 과학적 활동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의 과학적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중력파는 이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우주의 새로운 비밀을 알려줄 것이다. 중력파가 열어갈 미래에 대해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의 이형목 교수가 소개한다. 또한 <LHC,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 을 쓴 이강영 교수는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 이후 중력파가 검증되기까지의 과정을 서술하며 과학 이론이 받아들여짐에 있어서 검증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인다. 이번 중력파 검출 실험에는 흥미롭게도 한국의 과학자 14인이 참여했다. 제대로 된 연구비도 없이 오직 중력파를 향한 열정만으로 한국에서 과학을 하는 세 명의 연구원, 강궁원, 김정리, 오정근 박사와 함께 중력파 발견 과정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대담 섹션도 마련했다.
▼ 주기율표는 멈추지 않는다 : 원소 118개 시대의 주기율표
지난 12월 31일 새로운 인공원소 4개의 존재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일본·미국·러시아의 연구진들이 2004년부터 발표해왔던 인공원소 합성에 대한 여러 실험 결과들이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 가 없는 수준’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제 우리가 존재를 확인한 원소의 수는 천연원소 94종과 인공적으로 합성한 24종의 원소를 포함해 모두 118종에 이르게 되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멘델레예프가 처음 주기율표를 만들었던 1869년에 알려져 있던 56종에서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원소의 수가 늘어나면서 당초 8개의 ‘족(group)’으로 시작했던 단순한 구조의 주기율표가 이제는 18개의 족으로 확장되었고, 7개의 ‘주기(period)’가 모두 채워지게 됐다. 그러나 새로운 원소의 발견은 주기율표가 채워지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들 원소는 불안정하기 때문에 실용적인 목적으로 활용할 수는 없지만 결국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과 그 물질 사이의 반응을 이해하기 위한 초석이 되기 때문이다. 본 지에서는 서강대 화학과의 이덕환 교수의 글을 통해 새로운 원소를 발견 또는 합성하는 일의 역사와 의의를 되짚어 본다.
두 번째 테마 섹션 <음모론의 해부> 의 첫 번째 주제는 9/11이다. 2001년 9/11 사태 이후 미국 내에서는 이것이 미국 정부가 계획하고 배후 조종한 테러 공격이라는 음모론이 일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루스 체인지> 가 나온 후 이 음모론은 대중적 파급력을 띄기 시작해 9/11 진상 규명을 위한 소모임까지 구성되었다. 그들은 우리 주위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친근한, 일면 지적이기까지 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왜 그들은 미국 정부가 거의 3,000명에 달하는 자국 시민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고 확신하는 걸까. 어떤 사람들이, 왜 음모론을 믿는가? ‘9/11 테러, 누가 음모론을 믿는가’ 1부에서는 9/11 테러가 내부 소행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주장과 근거를 검토하고 이 많은 사람을 음모론에 빠지게끔 한 것이 무엇인지 분석한다.
▼ 당신도 하루 만에 영매가 될 수 있다
<스켑틱> 의 발행인 마이클 셔머가 영매가 되어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 그것도 딱 하루 동안 쌓은 지식으로! 셔머는 상대에 대한 정보가 없이도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이것은 심령술의 유효성을 실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직접 영매가 되어 사이킥 리딩에 도전했다. 그는 콜드 리딩의 비법이 담긴 책을 읽고 타로 카드의 안내책자를 외우고 손금 차트를 대략 훑어본 후 바로 고객들을 만났다. 그는 ‘누구에게나 맞을 가능성이 높은 추측’ 목록의 몇 가지 항목을 언급하며 고객들의 호기심을 끌고, 몇 가지 질문을 던지며 고객들이 자신의 정보를 술술 제공하도록 한다. 그리고 그는 이 일들을 제법 잘 해냈다. 그를 찾은 고객들은 아무도 그를 의심하지 않았으며 꽤 통찰력이 있다고 추켜세웠다. 어떤 고객은 그가 지금까지 만나본 영매 중 최고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셔머는 이 일이 올바른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자칭 영매라는 사람들이 내 무릎의 흉터나 고장 난 기기, 이루지 못한 소망을 이용해 나를 놀라게 한 후 나의 부모님이 내 주위에서 맴돌고 있다는 환상을 꾸며내는 것은 죽은 자에 대한 모욕이며 살아 있는 자에 대한 사기다.”
목차








2015년 3월에 창간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교양과학지 <스켑틱(SKEPTIC)> 이 창간 1주년을 맞았다. 창간 1주년을 맞은 <스켑틱> 은 내부 구성과 디자인을 쇄신하고 국내 필진을 대폭 보강하는 등의 변화를 주었다. 중력파 검출 및 인공원소 발견 등 국내외 주요 과학 사건을 국내 과학자들의 관점에서 쓴 글들을 게재하여 한국의 과학 풍토를 짚어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복잡계’처럼 일반 대중들에게 잘못 이해될 수 있는 과학적 개념들을 풀어서 설명해주는 연재물도 구성하였다. 이러한 변화들은 한국 사회에 합리적 회의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5년 9월 14일, LIGO 과학협력단은 드디어 중력파 검출에 성공한다.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이 예측했던 중력파의 존재가 100년 만에 직접 증명된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우주를 보는 새로운 눈을 얻었다. 중력파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에 <스켑틱> 5호에서는 중력파 발견의 역사와 그 의의에 대해 짚어본다.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의 이형목 교수가 중력파 검출 과정과 그 의의에 대해 개괄했고 <LHC,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 을 쓴 이강영 교수는 이번 중력파 검출이 상대성이론이 검증되는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이야기한다. 또한 LIGO 중력파 검출 실험에 참여했던 한국 연구원 강궁원, 김정리, 오정근 박사가 중력파 발견 과정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대담 섹션도 마련했다.
한편 <스켑틱> 5호는 창간 1주년을 맞아 국내 필진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세상 물정의 물리학> 을 쓴 김범준 교수의 복잡계 과학 강의를 시작한다. 또한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교수는 최근 4개의 새로운 원소가 공표된 일을 계기로 원소 발견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또한 <스켑틱> 5호에서는 2015년에 열린 스켑틱 연례학회의 강연 내용 중 일부를 수록했다. 2525년 인류의 미래라는 토픽으로 진행된 이 학회에서 캐럴 태브리스, 재러드 다이아몬드, 그레고리 벤포드 등의 세계적 석학들이 인류가 나아갈 미래에 대해서 흥미로운 시사점을 제시한다.
“우리에게 놀랄 만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맹목적인 신념이 아니라 정확한 사실에 바탕을 둔 예측과 그 예측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다.”
-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 단장 이형목 교수
중력파 검출 성공은 일반 상대성 이론의 직접 검증이라는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중력파가 우주를 관측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음을 확인시키며 중력파 천문학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과학사적 사건이다. 이제 우주의 비밀은 더 깊어졌으며 과학의 창은 한층 넓어졌다.
중력파의 발견은 ‘스켑틱’에게도 중요한 사건이다. 중력파 발견은 공식적으로 인정되기까지 과학자들의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했다. 특히 과학자들은 그저 중력파를 검출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검출 성공을 확인할 수 있는 세밀한 프로세스를 구축해 과학의 엄정한 조건을 충족시켰다. 결국 그들은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만큼의 정확도로 중력파를 검출하는 데 성공하고 과학의 지평을 새롭게 넓혔다. 이 일은 검증이 과학적 활동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의 과학적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중력파는 이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우주의 새로운 비밀을 알려줄 것이다. 중력파가 열어갈 미래에 대해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의 이형목 교수가 소개한다. 또한 <LHC,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 을 쓴 이강영 교수는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 이후 중력파가 검증되기까지의 과정을 서술하며 과학 이론이 받아들여짐에 있어서 검증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인다. 이번 중력파 검출 실험에는 흥미롭게도 한국의 과학자 14인이 참여했다. 제대로 된 연구비도 없이 오직 중력파를 향한 열정만으로 한국에서 과학을 하는 세 명의 연구원, 강궁원, 김정리, 오정근 박사와 함께 중력파 발견 과정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대담 섹션도 마련했다.
▼ 주기율표는 멈추지 않는다 : 원소 118개 시대의 주기율표
지난 12월 31일 새로운 인공원소 4개의 존재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일본·미국·러시아의 연구진들이 2004년부터 발표해왔던 인공원소 합성에 대한 여러 실험 결과들이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 가 없는 수준’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제 우리가 존재를 확인한 원소의 수는 천연원소 94종과 인공적으로 합성한 24종의 원소를 포함해 모두 118종에 이르게 되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멘델레예프가 처음 주기율표를 만들었던 1869년에 알려져 있던 56종에서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원소의 수가 늘어나면서 당초 8개의 ‘족(group)’으로 시작했던 단순한 구조의 주기율표가 이제는 18개의 족으로 확장되었고, 7개의 ‘주기(period)’가 모두 채워지게 됐다. 그러나 새로운 원소의 발견은 주기율표가 채워지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들 원소는 불안정하기 때문에 실용적인 목적으로 활용할 수는 없지만 결국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과 그 물질 사이의 반응을 이해하기 위한 초석이 되기 때문이다. 본 지에서는 서강대 화학과의 이덕환 교수의 글을 통해 새로운 원소를 발견 또는 합성하는 일의 역사와 의의를 되짚어 본다.
두 번째 테마 섹션 <음모론의 해부> 의 첫 번째 주제는 9/11이다. 2001년 9/11 사태 이후 미국 내에서는 이것이 미국 정부가 계획하고 배후 조종한 테러 공격이라는 음모론이 일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루스 체인지> 가 나온 후 이 음모론은 대중적 파급력을 띄기 시작해 9/11 진상 규명을 위한 소모임까지 구성되었다. 그들은 우리 주위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친근한, 일면 지적이기까지 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왜 그들은 미국 정부가 거의 3,000명에 달하는 자국 시민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고 확신하는 걸까. 어떤 사람들이, 왜 음모론을 믿는가? ‘9/11 테러, 누가 음모론을 믿는가’ 1부에서는 9/11 테러가 내부 소행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주장과 근거를 검토하고 이 많은 사람을 음모론에 빠지게끔 한 것이 무엇인지 분석한다.
▼ 당신도 하루 만에 영매가 될 수 있다
<스켑틱> 의 발행인 마이클 셔머가 영매가 되어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 그것도 딱 하루 동안 쌓은 지식으로! 셔머는 상대에 대한 정보가 없이도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이것은 심령술의 유효성을 실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직접 영매가 되어 사이킥 리딩에 도전했다. 그는 콜드 리딩의 비법이 담긴 책을 읽고 타로 카드의 안내책자를 외우고 손금 차트를 대략 훑어본 후 바로 고객들을 만났다. 그는 ‘누구에게나 맞을 가능성이 높은 추측’ 목록의 몇 가지 항목을 언급하며 고객들의 호기심을 끌고, 몇 가지 질문을 던지며 고객들이 자신의 정보를 술술 제공하도록 한다. 그리고 그는 이 일들을 제법 잘 해냈다. 그를 찾은 고객들은 아무도 그를 의심하지 않았으며 꽤 통찰력이 있다고 추켜세웠다. 어떤 고객은 그가 지금까지 만나본 영매 중 최고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셔머는 이 일이 올바른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자칭 영매라는 사람들이 내 무릎의 흉터나 고장 난 기기, 이루지 못한 소망을 이용해 나를 놀라게 한 후 나의 부모님이 내 주위에서 맴돌고 있다는 환상을 꾸며내는 것은 죽은 자에 대한 모욕이며 살아 있는 자에 대한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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