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전기자극과 유체이탈경험에 대하여



올라프 블랑케 Olaf Blanke 와 그의 연구팀이 2002년에 발표한 연구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네이처>에 실린 이 논문은 43세 스위스 여성의 우뇌 두정엽 각회 angular gyrus a 에 전기자극을 주어서 유체이탈경험을 유도한 결과를 기술했다.

이 여성은 우측 측두엽 간질 b 이 원인인 복합 부분 발작 c 을 겪는 환자였다. 뇌 지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환자 뇌 표면에 직접적인 자극이 주어지자, 전정계 d  반응이 유도되어 환자는 ‘침대로 가라앉는 듯한’ 느낌과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같은 부위에 자극을 증가시켰더니 환자는 유체이탈을 경험했다. 환자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다.


나는 침대에 누워 있는 나를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어요. 그런데 다리와 몸 아래쪽만 보여요.


같은 자극을 두 번 반복해도 같은 효과를 나타냈고, 환자는 ‘몸이 가볍고, 떠다니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유체이탈을 경험하는 동안 환자는 침대에서 2미터 가량 높은 곳, 천장 바로 아래에 떠 있었다고 대답했다.1

이 연구는 그 자체로 매혹적인 주제를 다룬 것 뿐만 아니라 초자연적 현상의 강력한 증거로 이용되는 유체이탈경험을 자연현상으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상한 경험에 대한 신경과학의 경험적 분석과 이론 모두가 점점 정교해지면서 한때 유행했던 초자연주의는 점차 낡고 초라해지고 있다. 사실상 초자연주의는 모든 분야에서 주변부로 밀려나고 있다. 이제 초자연주의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것’의 미스터리를 붙들려는 노력으로 보일 뿐이다. 이렇듯 누더기가 된 초자연적 현상 중 하나가 유체이탈경험이다.

미스터리 최후의 보루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끝내 수수께끼가 풀리는 상황을 막고자 시시하고 수상쩍은 주장에 기대야 한다. 흔한 시간 끌기 전략 중 하나로 자연주의적 증거가 가짜라며 무시하는 방법이 있다. 즉, 자연주의 측의 설명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대상을 설명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런 진위 논쟁은 모호성 때문에 정확하게 밝히기가 힘들고 어렵다.

나는 이런 사실을 유념하며 J. M. 홀든 J. M. Holden  연구팀이 <임사경험회보 Journal of Near-Death Experiences >에 발표한 몇 가지 관련 주장을 분석했다. 그들은 논문에서 블랑케 연구팀이 발표한 유체이탈경험은 ‘전형적인’ 유체이탈경험이 아니며, 진짜 유체이탈경험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2



전형적인 유체이탈이란 무엇인가?


블랑케의 유체이탈 연구를 비판하면서 홀든은 <네이처> 논문에서 사용한 유체이탈경험의 정의가 전반적으로 유럽과 북아메리카 연구자들이 수용하는 정의와 일치하며, “모든 면에서 스위스 환자의 경험은 유체이탈경험이라는 정의에 적합하다.”(101쪽)라고 인정했다. 사실 블랑케 연구팀은 명확하고 폭넓게 받아들여지는 정의를 채택하기 위해 다수의 연구를 분석한 여러 논문을 이용해 유체이탈경험의 정의를 상당히 세부적인 면까지 논했다. 그들은 유체이탈경험이 다음의 조건으로 이뤄졌다고 봤다.


1. 자신의 몸에서 분리된 느낌

2. 자신의 몸을 바라본 경험

3. 위쪽에서 내려다본 경험


<네이처>에 발표한 스위스 여성의 경험은 이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 누군가는 처음부터 이런 홀든의 양보가 계획을 망쳤을 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았다. 홀든 연구팀은 내가 ‘전형성 논쟁 typicality argument ’이라고 부르는 애매한 논쟁으로 방향을 튼다. 홀든 연구팀은 C. E. 그린 C. E. Green 이 1968년 발표한 《유체이탈경험 Out-of-Body Experiences 》에 나온 일화를 소개하며 시작한다.3



의식이 돌아오기 전, 나는 방 모서리의 천장에서 병원 침대를 내려다보았다.

이불이 말려 올라가 있었고 다리의 무릎 아랫부분이 이불 밖으로 나와 있었다.

오른쪽 발목 주변과 무릎 아래쪽에 붕대가 감겨 있었다.

각각은 반창고로 다리에 고정되어 있었다.

나는 하얀 붕대에 대비된 붉은 피부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다시 의식이 돌아왔을 때, 두 명의 간호사가 침대 발치에 서서 기계 화면을 보고 있었다.

그중 한 명은 상당히 젊었다.

그들이 병실을 나가자마자 나는 몸을 일으켰고,

‘몸 밖에서’ 보았던 것과 정확히 동일한 광경을 목격했다.

더운 날씨로 인해 아마 발이 이불 밖으로 나와 있었을 것이다.

특이한 방식으로 감은 붕대는 방 모서리 천장에서 본 것과 같았고,

붉은 피부와 하얀 붕대의 대비는 놀랍게 보였다.



홀든 연구팀은 이 사례와 블랑케의 환자의 진술을 비교하면서 두 사례가 전형성의 네 가지 측면에서 다르다고 했다. 그것은 몸 전체와 일부분의 관찰, 건강상 문제가 있는 신체 부위를 보는 시선, 몸의 뒤틀림, 몸의 움직임이었다.

홀든 연구팀은 자신의 몸 일부분만을 본 유체이탈이 유도된 환자가 전형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들은 관찰된 신체 정도가 왜 전형성에서 중요한지 설명하지 않았다. 다른 문헌들을 살펴보면, 자신의 몸을 일부도 보지 못한 사례도 많아서 이 부분에 는 상당히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전형적인’ 유체이탈경험에서 자신의 몸 전체를 보는 조건이 중요하다면, 유체이탈경험으로 알려진 수많은 사례 역시 비전형적인 유체이탈이 된다. 여기에는 홀든 연구팀이 제시한 ‘전형적인’ 사례도 포함되는데, 여기에서도 환자는 자신의 무릎 아랫부분만을 봤다고 보고했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유체이탈경험의 대부분 사례는 일화적 기록이든 임상 연구 사례든 세부 사항이 자세히 기록되지 않아서, 유체이탈 경험자들이 “나는 나를 보고 있어요.”라고 말할 때 무엇을 보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유체이탈을 하는 동안 몸의 어느 부분을 얼마나 볼 수 있어야 ‘전형적’ 사례인지 결정하려면 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관찰된 신체 정도가 유체이탈경험에 대한 기준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두 번째 ‘전형성’은 ‘건강상의 우려’에 근거한 부상 부위에 대한 강박적인 관찰이다. 마찬가지로 홀든 연구팀이 왜 이를 유체이탈경험의 중요한 기준으로 여기는지 알 수 없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이 몸 안에 있든, 밖에 있든 신체적 관심 부위를 주목하고 살펴본 것은 놀랍지 않지만, 왜 이것을 유체이탈경험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여기는지 혹은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는 설명하지 않는다.


세 번째는 블랑케의 환자가 보고한 몸의 뒤틀림이 유체이탈경험의 특징이 아니라는 것이다. 떠다니는 느낌, 날아가는 느낌, 떨어지는 느낌처럼 강렬한 신체 감각과 달리, 몸의 뒤틀림은 유체이탈경험 기록에서 아주 드물게 나타난다. 홀든 연구팀은 수백 건의 유체이탈 사례에서 “유체이탈경험 도중에 몸이 뒤틀린 사례는 한 건에 불과하다.”(103쪽)라고 말했다. 그러나 블랑케 논문에 나타난 몸의 뒤틀림은 유체이탈경험 도중에 일어나지 않았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몸이 뒤틀리는 현상은 각각 다른 조건에서 나중에 주어진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났다. 양쪽 다리와 왼쪽 팔이 짧아지는 뒤틀림은 환자가 눈을 뜨고 자기 몸을 쳐다보는 도중에 일어났다. 따라서 환자 몸의 뒤틀림은 환자가 유체이탈경험을 하지 않을 때 일어난 것이다. 이런 뒤틀림은 확실히 유체이탈경험의 신경학적 특성을 암시하는 흥미로운 현상으로 여겨지지만 전형성 논쟁과는 상관이 없다.


마지막으로 홀든 연구팀은 환자의 경험이 ‘비현실적이고, 단편적이며, 왜곡되었고, 환상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형용사는 위에서 논한 본인들의 주장을 단순히 반복하는 어구일 뿐이다.

여기에서 ‘환상적’이라는 단어는 다소 모호한 방식으로 사용되었다. 혼란이 생긴 원인은 블랑케도 환자의 경험을 설명할 때 ‘환상적’이라는 단어를 썼기 때문이다. 홀든은 이 단어를 근거로 블랑케 연구팀의 환자가 겪은 경험이 비전형적이라고 주장했다. 짐작건대, ‘진짜’ 유체이탈경험은 ‘환상적’으로 느껴지기보다는 ‘현실’처럼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말장난일 뿐이다. 블랑케 연구팀이 그 단어를 선택한 것은 환자의 경험이 환상에 불과하다는 연구팀의 강한 믿음에 의한 것으로 환자가 자신의 경험에 대해 직접 느낀 주관적인 인식과는 상관없다. 사실 환자의 말을 간략하게 언급한 부분을 살펴보면, 환자는 자신의 경험이 ‘현실’이었으며 ‘환상’이 아니라고 생각한 것을 알 수 있다.






경험의 현실성과 환상


명백히 이례적인 경험을 설명할 때는 경험의 기괴함이나 불가능성과 경험을 할 때 느낀 ‘현실성’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연구한 가장 기이한 경험을 한 사람 대부분은 그 경험이 ‘생생했으며’ 매우 강렬했다고 주장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환상이라고 여기고 있다. 분명히 사람들은 경험의 현실성과 현상의 환상적 본질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4

의식의 내용과 관련해 우리에게는 개인적인 유체이탈경험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권이 없다. 현재의 방법과 기술로는 이런 주장들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을 평가할 때는 분별력, 공감, 모의실험, 관용을 최대한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유체이탈경험이 몸 밖에서 일어나는 무언가를 대표한다는 개인의 경험적 주장을 수용할 필요도 없고, 수용해서도 안 된다. 이런 주장은 독립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경험에 대한 개인적 보고의 가치와 진정성을 평가절하하거나 의심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는 개인의 경험담에서 가치 있는 결론을 끌어내기 위한 논리적인 제약일 뿐이다.

홀든 연구팀은 블랑케 연구팀이 전형적인 유체이탈경험과는 연관성이 낮은, 그저 ‘유체이탈경험의 단면’만을 끌어냈다고 결론 내렸다. 홀든 연구팀은 삼두근을 움직여서 겨우 찻잔을 더듬었다고 비유했다. 하지만 블랑케의 환자는 자신의 몸에서 분리된 느낌을 받았고, 천장 근처 높은 곳에 떠 있는 감각을 느꼈으며, 그 위치에서 방과 자신의 몸 일부분을 보았다. 명백하게 유체이탈경험의 주요 특징이 모두 나타난 것이다. 블랑케 연구팀과 이 분야의 다른 연구팀이 제시한 더 명확한 정의를 무시하고 찾기도 힘든 ‘전형적인 유체이탈경험’의 기준을 확장하면서 홀든 연구팀은 치명적인 모호함을 끌어들였다. 그들은 무더기 역설 Sorites Paradox 이라 불리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무더기가 무더기가 아니게 될 때는 언제일까? 포도가 한 무더기가 되려면 몇 개나 있어야 할까?).

이는 그저 필요에 따라 기준을 확장해서 달갑지 않은 증거를 증거 무더기에서 제외하는 처사일 뿐이다. 왜 이런 방식으로 논쟁해야 하는지 되묻는 것은 당연하다.



방 안의 코끼리


전형성 논쟁에 숨어 있는 코끼리는 홀든 논문 마지막 두 번째 쪽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본질적으로 논쟁의 쟁점은 유도된 유체이탈경험의 전형성이 아니라 실재성 veridicality 으로 보인다. 즉, 이는 그 경험이 어느 정도까지 뇌 밖의 존재를 나타내는지에 대한 논쟁이다(예를 들어 다른 차원들을 잇는 다리, 천국 등). 홀든 연구팀이 제시한 사례가 유체이탈경험을 초감각 지각의 한 형태로 설명한 그린의 책 마지막 부분에 나온다는 점은 흥미롭다. 홀든 연구팀은 주류 자연과학의 접근 방법으로 인해 유체이탈경험이 초자연주의적 존재에 대한 증거에서 배제될까 봐 두려워했다. 과학에서 ‘환상’이나 ‘환각’ 같은 꼬리표는 더 높은, 혹은 더 깊은 실재의 가능성을 부정한다는 징표기 때문이다. 홀든 연구팀은 이런 가정을 매우 모욕적이라고 생각했다.

홀든 연구팀은 “뇌의 특정 영역에 전기자극을 주면, 일관되게 전형적인 유체이탈경험을 유도할 수 있다고 미래의 과학이 확정적으로 증명하더라도, 이 발견이 유체이탈경험과 관련된 진실한 지각을 설명할 수는 없다.(105쪽)”라고 주장했다. 물론 맞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연구는 진실한 지각을 탐구하기 위해 설계된 실험이 아니었다. 실재성에 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다른 실험설계가 필요하다.7  뇌를 포함하는 자연주의적 설명이 왜 유체이탈경험을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은지 분명하지 않지만, 그전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먼저 던져야 할 것이다. 경험의 실재성을 진지하게 검증할 만한 과학적 방법이 있는가? 자신들의 주장이 모호하다는 사실은 홀든 연구팀 논문 마지막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그들은 “과학이 유체이탈 지각의 정확성에 관한 질문을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거나 “의식이 신체와 독립적으로 기능한다.”(105쪽)라고 주장한다.

그리고는 마치 위대한 과학 논쟁처럼 대등하게 균형을 이루어 일종의 교착상태에 빠진 것처럼 말한다.




유체이탈경험의 물리적 원인이 가지는 함축


홀든 연구팀은 이런 비판과 함께 인과관계에 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했지만, 그 과정에서 독립된 두 주제를 섞어버렸다. 먼저 홀든 연구팀은 “뇌가 유체이탈경험과 연관을 갖는다고 말하는 것과 뇌의 전기자극이 전형적인 유체이탈경험을 일으킨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104쪽)라고 주장했다. 이 문장은 기술적으로는 옳지만, 그들의 반론은 부당하다. 블랑케 연구팀이 한 일은 대뇌피질의 특정 영역을 직접 자극해 반복적으로 유체이탈경험을 일으킨 것이다. 자극을 받은 특정 구조가 유체이탈경험과 고유한 인과적 관계를 갖는 것인지는 또 다른 문제로 첫 번째 문제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블랑케 연구팀이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의 부제는 다음과 같이 대담하다. “유체이탈경험을 유도할 수 있는 뇌 영역이 밝혀지다.” 이 주장에 일부 문제는 있지만, 특정 영역에 주어진 자극이 유체이탈경험을 유도했다는 사실은 과학적 관점에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유체이탈경험을 유도하기 위해 어떤 기술을 고안해냈는지가 아니다. 숙련된 전문가들이 수년 동안 이 일을 해왔다. 또한 생리학적 과정을 통해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단순한 사실이 중요한 것도 아니다. 그보다는 유체이탈경험을 일으키는 것으로 발견된 뇌 영역이 이전에 보고된 수많은 과학 문헌 내용과 일치하며, 더 깊은 정보를 제공하느냐가 중요하다.

이전에 발표된 특발성 유체이탈 경험자에 대한 수많은 신경학 논문은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 연결 부분의 교란을 계속해서 암시했다.5  이 부분은 평형감각, 운동감각, 그 외 다른 신체 감각을 통합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진다. 이 결과는 개인에 따른 다양한 전 정운동 교란, 수면에 빠질 때 일어나는 유체이탈경험과도 일치하며, 두정엽이 연관되었을 가능성을 다시 한번 암시한다.6  이런 발견은 특정 뇌 영역 기능에 관한 지식을 통합하고, 유체이탈경험뿐만 아니라 평형기능장애 전반에 관한 신경학적 모형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내가 이 점을 강조하는 이유는 유체이탈경험 같은 현상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설명이 과학적 세계관의 관점에서 형이상학적인 다른 세계관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경험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넓히려는 시도임을 알리고 싶어서다.

유체이탈경험이나 다른 특이한 경험에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면, 이런 가능성은 여기에서 고려한 것과 는 다른 종류의 연구가 필요하다.7  이 다른 연구는 유체이탈경험의 실재성을 관찰하고 통제된 방법으로 엄격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된 연구는 현재 진행 중이지만, 내 지식에 비추어볼 때 긍정적 결과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SKEPTIC



※ 이 기사는 스켑틱 16호 <뇌의 전기자극과 유체이탈경험에 대하여>를 발췌한 글입니다. 



스켑틱 16호 길러진 본능인가 타고난 학습인가




 제임스 앨런 체인 James Allan Cheyne

캐나다 워털루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이다. 인지심리학과 실험심리학을 연구했다.《성 역할: 온타리오 교육학 매체와 사회과학 연구에서 발견되는 생물학적·문화적 상호작용(Sex roles : biological and cultural interactions as found in social science research and Ontario educational media)》, 《처벌(Punishment)》 등의 저서가 있다.


번역  김보은


참조

a. 측두엽과의 경계에 있는 두정엽의 한 영역.

b. 비정상적으로 한꺼번에 많은 수의 측두엽 뇌세포가 동조화되어 일어나는 발작이나 경련.

c. 뇌의 특정 위치에 간질의 병소가 있는 경우로 의식을 잃는 발작.

d. 내이의 소리 감지 기관인 달팽이관을 이루는 3개의 방 중 하나다.


References

1. Blanke O., Ortigue, S., Landis, T. and Seeck, M. 2002. “Stimulating Own-Body Perceptions.” Nature, 419, 269-270.

2. Holden, J. M., Long, J. and Maclurg, M. D. 2006. “Out-of-Body Experiences: All in the Brain?” Journal of Near-Death Experiences, 25, 99-107.

3. Green C. E. 1968. Outof-the-Body Experiences. London: Hamish Hamilton, 123.

4. Cheyne, J. A. 2001. “The Ominous Numinous: Sensed Presence and ‘Other’ Hallucinations.” Journal of Consciousness Studies, 8, 133-150.

5. Blanke, O. and Mohr, C. 2005. “Out-of-body Experience, Heautoscopy, and Autoscopic Hallucination of Neurological Origin: Implications for Neurocognitive Mechanisms of Corporeal Awareness and Self Consciousness.” Brain Research Reviews, 50, 184-199.

6. Cheyne, J.A. and Girard, T.A. in press. The Body Unbound: Vestibular-motor Hallucinations and Out-of-body Experiences. Cortex. DOI: 10.1016/j.cortex. 2007.05.002

7. Blackmore, S. J. 1982. Beyond the Body: An Investigation of Out-of-Body Experiences. London: Heinemann, chapter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