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ㅡ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
《뉴필로소퍼》 12호는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주제로 오늘 우리 시대의 가족에 대해 고찰합니다. 해묵은 주제일 수 있는 가족에 대해 필자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덧대어 우리 사회가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할 가족 담론까지 접근합니다 가족은 가장 가까워야 할 관계이지만, 때론 서로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관계가 되기도 하죠. 돈이 많은 사람들은 돈 때문에 관계가 어그러지고, 소시민들은 작은 서운함이 침소봉대되면서 얼굴을 돌리고 맙니다. 가족은 왜, 늘, 그래야만 하는 걸까요. 물론 애정 넘치는 부부, 단란한 가족이 세상에는 차고 넘치지만, 그들 역시 조금씩 삐거덕거리는 순간순간을 경험하곤 합니다. 그래서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을 이렇게 썼던 것이 아닐까요? 가족이라는 그 진부한 물음에 대하여, 우리는 무엇이라고 답할 수 있을까요? 《뉴필로소퍼》 12호는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과 함께 고민해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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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철학하다’ <뉴필로소퍼> 정기구독 매일매일의 삶을 성찰하는 생활철학잡지《뉴필로소퍼》와 함께 인문학과 철학적 관점을 통해 보다 행복하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지금, 여기의 삶을 살아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보시죠 :-)정기구독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집에서 편하게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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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황예지 에세이<다정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
“아픔을 투명하게 갈아 렌즈로 만들고, 흉터를 눈금으로 세상을 재어 이 책이 쓰였다. (...)서로를 찌르기도 핥기도 하는 관계들을 어떻게 견뎌야 할지 몰라 울고 싶은 날 읽기를 권한다“―정세랑 소설가 가장 사랑하면서도 가장 증오했던 존재들그 찰나를 스친 장면과 이야기들슬픔이 부끄럽지 않은 세계우리만의 ‘다정한 세계’를 꿈꾸자고 말하는 용기 “이제 더 이상 슬픔이 부끄럽지 않습니다.그 또한 나라고 말하고 싶어요.”―황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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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지는 가족사진과 초상사진 작업을 통해 위로를 전하려는 젊은 사진가입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모두 사진을 전공했고, 엄마와 언니의 모습을 찍은 졸업 전시 [절기]로 큰 주목을 받으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0년 전에 집을 나간 엄마, 그 빈자리를 채운 언니를 찍는 과정을 통해, 이미 부서졌고 엉성하게 이어 붙여진 관계와 화해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사랑과 증오, 연민과 분노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이들과 침묵으로 대치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되었고, 그것은 그다음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다정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은 그런 시간을 지나온 황예지의 에세이로, 가족을 중심으로 한 관계에 대한 서사를 정면으로 직시하며 아픔의 근원을 선명하게 담아낸 책입니다. 초상사진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핵심 주제가 된 가족에 대한 복합적인 시선은 사진과 더불어 글에도 촘촘히 드러납니다. 이 책에 담긴 22편의 글은 나를 슬프고 아프게 만드는 관계들로부터 바로 서려는 용기의 발로입니다. 황예지는 가장 사랑하면서도 가장 증오했던 존재들을 렌즈를 통해 똑바로 보고 그 찰나를 스친 이야기들을 기록합니다. 말하는 대신 사진을 찍고 글을 쓰며 아픔의 근원을 발견하고자 집중했던 시간들을 쌓으면서, 그럼에도 다정한 세계를 향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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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지 작가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 💞
황예지 작가 '다정한 전시' 10월26일(월)-11월6일(금) 👉인덱스, 땡스북스 10월28일(수)-11월13일(금)👉문학살롱초고 10월30일(금)-11월19일(목) 👉사진책방 이라선 11월2일(월)-11월13일(금) 👉속초 동아, 제주 만춘, 달리 봄
11월16일(월)-11월27일(금) 👉전주 평화와 평화
*전시기간 내 해당 서점에서 <다정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 구매 시 황예지 작가 사진 엽서세트, 포스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황예지 작가와 직접 만나는 '다정한 시간' 11/1(일) 저녁6시 이라선 11/5(목) 저녁7시 인덱스 11/12(목) 저녁7시 문학살롱 초고 11/25(수) 저녁7시 평화와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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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평화의 사상가, 위대한 교육가, 그러나 이상과 현실의 모순에서 끊임없이 고뇌하고 성찰해온 한 인간의 지적 여정 자기 안의 모순에 맞서 끊임없이 성찰한 ‘거장’ 톨스토이의 새로운 면모를 만나다 삶에 대한 가장 심오하고 명확한 통찰 《인생에 대하여》 인류의 교사, 톨스토이가 가르치는 삶의 대혁명 《나의 신앙은 어디에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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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 톨스토이. 우리는 그를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등을 남긴, 19세기 말, 20세기 초가 낳은 위대한 작가로만 인식합니다. 실제로 그가 발표한 작품들은 러시아를 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여전히 사랑받으며 걸작傑作이자 고전古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톺아보면, 그는 세상의 변혁을 꿈꾼 ‘혁명가’이자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응시한 ‘사회사상가’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톨스토이는 귀족이자 대지주로서 자신이 가진 사회 경제적 기반과 자신이 실천하고자 하는 소박한 삶 사이에서 오는 모순적인 상황에 끊임없이 괴로워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성찰해온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톨스토이가 남긴 다양한 주제의 산문들은 그의 이러한 고민과 성찰이 반영된 결과물입니다. 그는 인생과 철학은 물론 교육과 종교, 예술과 문화, 사회개혁 등 다양한 주제의 산문을 남겼는데, 공허한 주장이 아니라 그 철학과 사상을 몸소 실천하고자 몸부림친 ‘실천가’의 면모를 읽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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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출판사 <톨스토이 사상 선집> 원전의 뜻을 정확하게 살린 번역과 현대적 디자인으로 만나는 톨스토이
바다출판사의 〈톨스토이 사상 선집〉은 톨스토이 사후 러시아 모스크바 테라Teppa에서 펴낸 《톨스토이 전집》을 번역 저본으로 삼았습니다. 톨스토이는 소설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막대한 분량의 글을 남겼습니다. 테라의 《톨스토이 전집》은 이러한 글을 총망라해 100권으로 편찬한, 톨스토이 작품의 정본定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문학을 전공한 연구자들이 기획 단계에서 함께 논의해 톨스토이 사상과 철학적 정수를 담고 있는 글을 선별했으며, 번역에서도 톨스토이가 쓴 원문의 뜻을 정확하게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바다출판사의 〈톨스토이 사상 선집〉은 현대적 디자인을 더해 교육과 반전 평화, 철학, 예술, 생명관 등 톨스토이 사상의 궤적을 보여줄 수 있는 글을 앞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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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 ‘겨울 사슴의 사적인 낭독’ 마성의 사슴 김현지(BJ)님 추천 캐럴라인 냅, <명랑한 은둔자> 자세히 듣기 클릭 '종이 한 장 차이인 고립과 고독 사이에서 우리가 너무 불안하고 절망감이 들 때 맞서 싸울 수 있는 자원이 우리에게는 풍부하다고, 잘 먹고, 잘 자고, 열심히 운동하는 생활을 하자고, 캐럴라인 냅의 글은 새로운 다짐을 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 <명랑한 은둔자>를 아껴주시는 분들께 "루실(냅의 반려견)이 잡종인데, 냅이 잡종개의 미스터리, 놀라움을 풀어낸 글을 <뉴욕 타임스>에 쓴 적이 있다며, 그 글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최고의 종, 잡종(Best of Breed: The Mix) ―캐럴라인 냅 쓰고, 김명남 옮김. 자세히 보기 클릭
👉조선일보 [요즘 서점가] 30대 여성들이 이끈 ‘명랑한 은둔자’ 돌풍 자세기 보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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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이다혜 기자 추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다른 사람의 평가와 말에 갇혀 사는 일도 어렵지만, 자기 생각 속 형편없는 자기 이미지에 갇혀 사는 일 역시 그렇다. 현재나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 과거의 경험을 곱씹는 일부터 해야 하는 이 작가는, 아마도 이상적인 자신이 눈앞에 있어도 알아보지 못할지도 모른다. 자신이 될 수 있는 이상적인 모습인 자신을 받아들이는 일이 어렵기 때문이다. 누구의 말도 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동시에, 캐럴라인 냅은 그런 자신과 잘 지내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캐럴라인 냅의 글이 자기 얘기 같다는 친구를 보면 마음 어딘가에 꽉 조여 있을 나사를 풀어주고 싶다. 아마 내 친구들도 나를 보고 비슷하게 느낄 것이다. ‘정용실의 뉴스브런치’ 고요서사 차경희 대표 추천!
요즘, 외출을 자제하고 사회적 교류가 줄어들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1인 가구, 혼자 일 하시는 프리랜서, 자영업자의 경우 최근 혼자 ‘고립’된 느낌을 받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명랑한 은둔자’ 라는 제목이 호기심이 들게 만들죠. 명랑하기 힘든 시기, ‘명랑한 은둔자’ 캐럴라인 냅의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혼자 살아가고, 혼자 일하는 여성이라는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누구나 혼자 있어야 하는 시기 남달리, 유난하게 들어올 것 같아요. 고독과 고립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요? 캐럴라인 냅의 목소리를 통해 함께 고민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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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차 책덕후(이자 북튜버이자 출판편집자) 엄선! 편집자 K님의 10월엔 이 책!
“마주하기 어려운 나 자신의 모습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솔직하게 쓴 글” “혼자 조용히 책을 펼쳐서 내 마음을 쏙쏙 알아주는 친구를 만난 느낌” “대화를 하지 않아도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나의 어떤 부분을 이해받는다는 느낌이 드는 책” 영상 자세히보기 클릭 ‘이토록 섬세하고 친밀한 에세이’ 채널예스 정의정 기자가 읽고 소개하는 책
부모가 연달아 돌아가신 사고와 선천적으로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격, 섬세한 글쓰기가 만나면 외국 작가의 에세이도 이토록 친밀해진다. 캐롤라인 냅은 중독에 취약한 사람이었다. 그는 술 중독이었다가,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에 걸리고, 지나칠 정도로 자기가 키우는 개에 집착했다. 혼자 살면서 저녁을 준비할 동안 자신은 불행한 노처녀 독신이 아니라 명랑한 은둔자임을 깨닫는 과정은 혼자 저녁을 준비하는 나에게도 위안이 된다. 그가 마흔둘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또다른 위안과 공감으로 찾아와 주었을 텐데. 아쉬운 마음을 이 산문집으로 달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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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의 삶을 성찰하는 생활철학잡지《뉴필로소퍼》와 함께 인문학과 철학적 관점을 통해 보다 행복하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지금, 여기의 삶을 살아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보시죠 :-)정기구독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집에서 편하게 만나보세요
<다정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은 그런 시간을 지나온 황예지의 에세이로, 가족을 중심으로 한 관계에 대한 서사를 정면으로 직시하며 아픔의 근원을 선명하게 담아낸 책입니다. 초상사진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핵심 주제가 된 가족에 대한 복합적인 시선은 사진과 더불어 글에도 촘촘히 드러납니다.
이 책에 담긴 22편의 글은 나를 슬프고 아프게 만드는 관계들로부터 바로 서려는 용기의 발로입니다. 황예지는 가장 사랑하면서도 가장 증오했던 존재들을 렌즈를 통해 똑바로 보고 그 찰나를 스친 이야기들을 기록합니다. 말하는 대신 사진을 찍고 글을 쓰며 아픔의 근원을 발견하고자 집중했던 시간들을 쌓으면서, 그럼에도 다정한 세계를 향하고자 합니다.
레프 톨스토이. 우리는 그를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등을 남긴, 19세기 말, 20세기 초가 낳은 위대한 작가로만 인식합니다. 실제로 그가 발표한 작품들은 러시아를 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여전히 사랑받으며 걸작傑作이자 고전古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톺아보면, 그는 세상의 변혁을 꿈꾼 ‘혁명가’이자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응시한 ‘사회사상가’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톨스토이는 귀족이자 대지주로서 자신이 가진 사회 경제적 기반과 자신이 실천하고자 하는 소박한 삶 사이에서 오는 모순적인 상황에 끊임없이 괴로워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성찰해온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톨스토이가 남긴 다양한 주제의 산문들은 그의 이러한 고민과 성찰이 반영된 결과물입니다. 그는 인생과 철학은 물론 교육과 종교, 예술과 문화, 사회개혁 등 다양한 주제의 산문을 남겼는데, 공허한 주장이 아니라 그 철학과 사상을 몸소 실천하고자 몸부림친 ‘실천가’의 면모를 읽을 수 있습니다.
👉 <명랑한 은둔자>를 아껴주시는 분들께
"루실(냅의 반려견)이 잡종인데, 냅이 잡종개의 미스터리, 놀라움을 풀어낸 글을 <뉴욕 타임스>에 쓴 적이 있다며, 그 글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최고의 종, 잡종(Best of Breed: The Mix) ―캐럴라인 냅 쓰고, 김명남 옮김. 자세히 보기 클릭
👉조선일보 [요즘 서점가] 30대 여성들이 이끈 ‘명랑한 은둔자’ 돌풍 자세기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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