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뉴스킷 수도사들
뉴욕 북쪽 케임브리지의 조용한 전원에 자리 잡은 뉴스킷 수도원은 강아지를 키우며 자급자족하는 수도원이다. 이곳 수도사들은 30년 넘게 저먼 셰퍼드 종 강아지를 키우며 ‘칭찬이 최고의 훈련법’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강아지 양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강아지를 분양할 때도 입양이란 매우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행위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입양인과 장기간 면담을 행하고, 반려인의 적성과 환경을 고려해 그에게 꼭 맞는 강아지를 소개시켜주고자 노력한다. 처음에 뉴스킷 수도사들이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던 당시에는 일반 대중들에게 개 훈련법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개의 관점에서 개의 행동을 이해하는 뉴스킷의 훈련법이 생소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동물행동연구가 활발해지고 뉴스킷의 양육 프로그램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뉴스킷 수도원은 강아지 훈련소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들은 30년간 강아지를 키워온 경험을 바탕으로 《뉴스킷 수도원의 강아지들》을 썼고, 이 책은 지난 수십 년간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지켰으며 현재까지 60만 부 이상이 팔렸다. 이 책에서 소개된 훈련법은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강아지 훈련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저서로는 《뉴스킷 수도원의 강아지들》, 《신의 개 Divine Canine》 등이 있다.
옮긴이 : 김윤정
세상을 인식하던 시점부터 반려동물에 둘러싸여 자랐다. 10대 시절 길 잃은 반려견을 입양하면서 사람과 동물의 공존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시작하여, 현재 국내 유일의 국제 인증 반려동물 교육 전문가이자 10여 개 국제 전문 단체의 전문가회원이자 반려동물 관련 최다 국제 자격 보유자이다. 반려동물의 감정(Feeling)과 니즈(Needs)에 공감하는 교육을 알리며 반려동물 교육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동물행동심리연구소 폴랑폴랑의 대표로 동물과 사람이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 뉴스킷 수도사들
옮긴이 : 김윤정
책정보 및 내용요약
뉴스킷의 수도사들은 뉴욕 근교의 한적한 전원에서 강아지들과 함께 살아간다. 검은 사제복을 입고 조용히 명상만 하며 살 것 같은 수도사들이 강아지들에 둘러싸여 지낸다니 어쩐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들은 왜 개를 키우게 되었을까, 그리고 그들이 키운 개는 어떤 모습일까?
그들은 40여 년간 개를 키워오며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개 훈련법을 확립시켰다. 그러나 이들은 겸손하게 자신들이 ‘별스러운’ 사람은 아니며, 단지 개를 통해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되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개와 한 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수도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해주며 반려동물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목차
서문
제1부 앙카의 강아지들
1장 산파가 된 수도사들
2장 성장의 신비
작은 어른 | 모든 강아지는 독특하다
제3장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신생아기: 생후 1-13일
취약성 | 초기 학습능력의 발달 | 미성숙 | 개별성 | 스트레스의 이점
제4장 어둠을 넘어 빛이 비추다 과도기: 생후 13-20일
제5장 세상을 향하여 사회화기: 생후 3-12주
사회화란? | 흥미로운 예외: 형제가 없는 강아지 | 사회화 1단계: 개들과의 사회성 기르기(생후 4-6주) | 서서히 젖 떼기 | 사회화 2단계: 사람들과의 사회성 기르기(생후 5-12주) | 예외적인 강아지 | 성장 환경 | 개별적으로 관심 갖기
제6장 강아지 테스트
강아지 적성 테스트 | 앙카의 강아지 테스트하기 | 공포·회피의 시기
제2부 강아지 맞이
제7장 강아지 입양하기
일차원적인 보호자 | 강아지를 입양할 준비가 되셨나요? | 어때요? 정말로 강아지를 원하시나요? | 믹스견 아니면 순종견? | 애견숍 강아지? | 5주 강아지 신드롬 | 강아지 입양하기: 브리더? 아니면 동물 보호소? | 암컷으로 할까? 수컷으로 할까? | 나에게 어떤 견종이 좋을까? | 품성 | 라이프스타일과 환경 | 미리 준비하기
제8장 나의 강아지를 찾아서
좋은 브리더 선별하기 |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강아지 입양하기
제9장 차근차근 준비하기
맞을 준비 | 이름 짓기 | 준비할 물품
제10장 새로운 시작
브리더 방문하기 | 집으로 데려오기 | 우리 집 소개하기 |이미 키우고 있는 반려견이 있다면? | 첫날밤 | 수의사 방문하기
제11장 배변훈련과 기초 복종 훈련
크레이트 사용하기 | 강아지에게 크레이트 소개하기 | 규칙적인 스케줄 | 식사 스케줄 | 가끔은 실수도 하는 법 | 도심에서 강아지 키우기 | 목줄 교육과 기초 복종 훈련
제12장 훈련의 기초
사회화 과정을 마치며 | 청소년기(생후 12주에서 성적 완숙기까지) | 훈련이란 무엇인가? | 내가 훈련사? | 리더가 된다는 것 | 복종이란 귀 기울이는 것
쉬어가기: 수도사의 일기 중에서
제3부 칭찬은 최고의 훈련법
제13장 강아지의 마음 읽기
개의 의사표현 | 소리를 통한 의사소통 | 시각적 의사소통 | 후각적 의사소통 | 무리 내에서의 역학관계 | 무리 내에서의 교육
제14장 무리로부터 배운 교훈 : 무리의 리더 되기
훈련1: 저지하기 | 훈련2: 입안과 귀 검사하기 | 훈련3: 전신 마사지와 자세 바꾸기
제15장 강아지를 위한 기초 훈련
뉴스킷의 강아지 훈련 개요 | 훈련은 예술이다 | 행동교정법 | 기초 훈련 | 단원을 마무리 하며
제16장 배우며 놀며: 강아지와 즐기기
가져오기 게임 | 왔다갔다 게임 | 그 밖의 놀이
제17장 전형적 문제점과 행동교정법
깨물기 | 씹기 | 뛰어오르기 | 소유욕 | 순종적 배뇨 | 차멀미 | 배설물 먹기
제18장 강아지 돌보기
우리 강아지, 제대로 먹이자 | 강아지 관리법
제19장 세 가지 이야기: 관계의 변화
모리츠 | 런지 | 덕스
에필로그: 새로운 시작
옮긴이의 글
별첨: 강아지 테스트와 그 해석
참고문헌
편집자 추천글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로마 가톨릭 프란치스코회에 소속되어 있던 한 무리의 수도사들은 동방 정교회의 수도적 전통에 매력을 느끼고 새로운 공동체를 건설하기로 마음먹는다. 1966년, 이들은 뉴욕 북쪽 케임브리지 근교의 조용한 산 속에 정착하여 소박하고 검약적인 수도생활의 원리를 구현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그들이 가진 돈이라곤 15달러가 고작이었다. 그러나 목수 일을 배워가며 직접 건물을 쌓아올린 결과, 3년 만에 수도원을 건설할 수 있었다. 그들은 이집트 스케테 사막에 존재했던 초기 수도 공동체의 이름을 따서 자신들의 공동체를 ‘뉴스킷(New Skete)’이라고 명명하였다.
뉴스킷의 수도사들은 소박하고 검약적인 수도생활의 원리를 구현하기 위해 검은 사제복 대신 평복을 입는다. 또한 저먼 셰퍼드 종 강아지를 키워 훈련시키고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했다. 면벽구년의 고독한 삶이 아니라 이 세상과 함께하는 공동체적인 삶을 꿈꾸기 때문이다. 이처럼 세상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삶을 지향하는 수도사들의 태도는 강아지를 키우는 방식에도 반영되었다. 그들은 ‘소통의 핵심은 이해하기’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40년 가까이 강아지를 키워 왔으며 그들만의 독창적인 강아지 양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해와 교감을 중요시하는 뉴스킷의 강아지 양육법은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강아지 훈련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개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 책은 뉴스킷의 수도사들이 어떻게 강아지를 키워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도사가 키운 강아지는 뭔가 다르다
처음 수도사들이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한 당시에는 강아지 훈련법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서, 조기 교육을 강조하는 뉴스킷의 양육법이 일반 대중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졌다.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란 그저 끼니만 제때 챙겨주면 알아서 자라는 줄로만 생각했다. 그리고 훈련이란 군견이나 경주용 개 같이 특별한 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 보통의 강아지에게도 훈련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뉴스킷의 수도사들은 개도 사람처럼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어릴 때 사회에서 고립되어 아무 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가 커서도 제대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개들 또한 적기에 교육을 받지 못하면 사람은 물론 개들과도 함께 지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뉴스킷 수도사들은 오랫동안 개의 행동을 관찰하고 관련 문헌들을 연구하면서 강아지가 발달단계에 따라 특정 사회화 시기를 거치게 됨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이 지식을 활용하여, 개의 성장과정에 맞는 교육을 체계화한 보다 과학적인 강아지 양육법을 마련하게 되었다.
뉴스킷 양육법의 목표는 우리 개를 더 근사하고 멋진 개로 만드는 그런 거창한 것이 아니다. 수도사들이 강아지를 교육시키는 목적은 그저 개와 우정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기 위함이다. 강아지와 일상을 함께 하기 위해서는 강아지에게 사람과 함께 사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뉴스킷의 강아지들은 바로 여러분의 곁에서 여러분의 우정에 화답하며 일생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강아지인 것이다.
“개도 사람처럼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뉴스킷 수도원이 강아지 양육법으로 차츰 명성을 얻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 강아지의 ‘못된 버릇’을 고쳐달라며 수도원을 찾아왔다.
“왜 우리 강아지는 아무리 화를 내도 말을 듣지 않죠?”
“이 녀석은 나만 보면 오줌을 흘려요.”
“한시도 쉬지 않고 내 손을 깨물어요.”
“우리 강아지는 평소에 조용하다가도 낯선 개를 보면 공격적으로 돌변해요.”
이들은 자신의 강아지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그러나 뉴스킷의 수도사들이 보기에 강아지들은 지극히 정상적이었다. 문제는 그 주인들이 개의 의사표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인간과 개는 서로 다른 의사소통 수단을 사용하므로 우리가 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래서 우리는 개의 천성과 성장단계, 행동양식을 학습하고, 개의 관점에서 개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개가 주인만 보면 오줌을 흘리는 것은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쾌할 행위에 불과하지만, 개의 입장에서는 주인의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는 행위다. 이때 개를 혼내게 되면 개는 의기소침해지고 주인에게 더 강한 순종의 표현을 나타내기 위해 오줌을 흘리는 행위를 반복하게 되므로 상황은 계속 악순환에 빠질 뿐이다. 이런 때는 강아지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이 칭찬해주고 격려하는 것이 더 좋은 해결방법이다.
강아지가 여러분을 따르길 바라는가? 그러면 여러분은 강아지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먼저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강아지의 눈높이에서 강아지를 이해하는 것이 뉴스킷 양육 철학의 핵심이다.
수도사와 강아지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훈련의 기록들
뉴스킷의 수도사들은 30여 년간 강아지를 키워온 경험을 바탕으로 뉴스킷의 강아지 양육법을 소개한 『뉴스킷 수도원의 강아지들』을 썼다. 이 책은 6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우리나라에도 2003년에 번역 소개되었다. 그 이후로도 수도사들은 강아지 훈련에 노력을 게을리지 않고 새로운 방법들을 시험하는 등 자신들의 양육법을 계속 발전시켜왔다. 그에 따라 10년 만에 새로운 정보가 개선된 양육법을 추가한 개정증보판이 나오게 되었다. 이 책에서 수도사들은 강아지가 태어난 후 성장단계마다 어떤 경험을 하는지 6개월 동안의 과정을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며, 개를 더욱 깊이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먼저 1부에서는 앙카라는 개가 낳은 다섯 마리의 강아지의 성장과정을 따라가며 강아지들이 각 발달단계마다 어떤 변화를 겪는지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강아지를 입양하고 교육하며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기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3부에서는 강아지와 일상을 함께 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적인 훈련법, 행동교정법, 강아지 돌보는 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뉴스킷의 강아지 양육 철학(본문 속에서)
강아지를 여러분의 가족으로 받아들일 것
우리는 강아지를 ‘산다’는 표현 대신 가정에 또 하나의 구성원을 받아들인다라는 뜻에서 강아지를 ‘입양한다’라는 표현을 쓴다. 모든 개는 태어나면서부터 무리 속에서 생활하며 그 무리 속의 구성원과 교감하면서 살게끔 되어 있다. 개는 무리의 멤버가 인간 한 명뿐이라고 해도 그 인간을 자신의 동료로 간주하며 살아간다. 그러므로 강아지를 여러분의 가족 구성원으로 새로이 맞아들인다는 것이 전혀 감상적인 말은 아닌 것이다. 개는 여러분을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_p.119
복종이란 귀 기울이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종이란 단순히 훈련사가 시키는 대로 개가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마디로 개는 사람에게 복종하거나 복종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라는 것이다. 이것은 복종의 의미를 반만 알고 있는 것이다. 복종(obedience)이란 말의 어원은 ‘ob-audire’에서 파생된 ‘듣다’ 또는 ‘귀 기울이다’라는 뜻의 ‘oboedire’라는 라틴어에서 나왔다. 복종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귀 기울이는 행동까지 확장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개의 복종 여부는 개보다는 여러분의 책임인 경우가 많다. 여러분의 환경에 적합한 행동을 하도록 개를 가르치는 것이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많은 반려인들의 문제점은 개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이고 응답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여러분의 뜻을 알 도리가 없다면 개도 복종할 수 없다. _p.196-197
칭찬은 최고의 훈련법
진정한 훈련은 개가 유쾌하고 즐겁게 여러분의 명령을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훈련을 하면서 개가 밝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이는 분명 여러분을 기쁘게 하고 싶은 열정이 발산되기 때문이다. 이런 것은 기계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경험을 통해 학습되는 것이다.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개는 원래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지 않다. 단지 개는 즐겁고 유쾌해지려는 욕구를 가진 동물이며, 어떻게 하면 즐거워질 수 있는지 학습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뿐이다. 따라서 여러분은 강아지가 좋아하는 것, 칭찬과 애정을 받는 것을 여러분을 즐겁게 하는 것과 연관지어 기억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그러면 강아지는 보상을 받고 싶어서 훈련에 즐거이 임할 것이다. _p.247
개와의 우정은 특별하다
우리 대부분은 우리가 키우는 동물, 특히 개와의 관계를 통해서 피조물에 대한 사랑을 키워간다. 개의 타고난 천성과 욕구는 숨겨져 있던 내 본연의 모습을 이끌어내어 만물을 창조한 하느님에 대한 경외심을 고취시킨다. 우리가 강아지를 올바로 키울 때, 우리가 그들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존재 그 자체를 인정하며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인도할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보다 겸손하고, 배려할 줄 알며, 나 이외의 다른 생명과 보다 많이 나누며 살 수 있게 된다. 그런 변화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배우게 될 것이다. _p.345
이 책에 대한 추천의 글
이 책은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구'로서의 강아지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일러주는 어느 수도자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잔잔한 감동을 얻게 됩니다. 이 책은 말합니다. 정작 강아지 쪽에서 우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같은 눈높이에서 그들을 바라보고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넘어 생명과 생명으로서의 소중한 인연에 감사할 줄 아는 이들 앞에 그들은 놀라운 사랑과 우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입니다.
- 이해인 수녀
실은 나는 수도사 같은 분들의 말에 크게 귀 기울이는 인간은 아니다. 하지만 수도사가 선생님으로 계신 학교에 다닌 개라니, 당장 만나보고 싶어 몸살이 날 것만 같다. 개를 가르치는 데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만큼이나 중요한 건 가르치는 사람의 인성과 세계관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책은, 비슷한 목적을 가진 다른 책들이 대개 간과하거나 망각하곤 하는 것, 그러나 마땅히 갖추어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 바로 문학적인 우아함이다. 오늘날 인간이 개를 기르는 것과 예술을 추구하는 것 사이에는 모종의 연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들은 더 이상 생존에 꼭 필요한 일은 아니라 할지라도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 책은 그 둘 모두에 걸쳐 있다.
- ‘올드독’ 정우열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