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킷 수도사들은 강아지의 양육과 이해, 훈련에 대해 사실상 모든 영역을 다룬 책을 내놓았다. 이 책은 개에 대한 놀라우리만큼 깊은 애정에서 나온 것이다. 그들의 애정은 책의 구절구절마다 드러난다. 진심으로 좋은 책이다.” - 워싱턴 포스트
“이 책은 내가 읽어본 책들 중 일반인에게 가장 도움이 될 만한 애견훈련서다. 개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 흥미진진한 책을 읽어보아야 한다.” - 라이브러리 저널
“강아지의 양육과 복종 훈련에 관한 훌륭한 교과서!” - 뉴스데이
40년간 강아지를 키워온 수도사들이 알려주는
강아지 훈련법의 모든 것
40여 년간 강아지를 키우며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개 훈련법을 확립시킨 뉴스킷 수도사들. 이들은 뉴욕 북쪽 케임브리지 근교의 조용한 산 속에 정착한 후 농사를 짓고 강아지를 키우는 소박한 생활을 해왔다. 수도사들이 처음부터 강아지를 전문적으로 키웠던 것은 아니다. 원래 뉴스킷 수도원에서는 강아지 외에도 염소, 닭, 돼지 등 많은 동물을 키웠는데, 그중 저먼 셰퍼드 종 강아지 ‘키르’와 깊은 교감을 나누면서 그 개를 번식시킬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수도사들은 번식과 훈련을 위해 필요한 공부를 했고 이름 있는 브리더와 훈련사들에게 조언을 받아 강아지 훈련법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강아지와 함께한 경험이 쌓일수록 개의 행동과 훈련에 대한 깨달음도 깊어졌다. 곧 다른 견주들도 뉴스킷 훈련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수도사들은 저먼 셰퍼드 외에 다른 품종도 훈련시키면서 개에 대한 이해를 넓혀갔다.
뉴스킷 훈련법의 기틀을 잡은 토마스 더부시 형제는 강아지에게 ‘귀를 기울이고’ 개가 보이는 반응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과 개는 서로 다른 의사소통 수단을 사용하므로 우리가 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래서 우리는 개의 천성과 성장단계, 행동양식을 학습하고, 개의 관점에서 개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강아지가 여러분을 따르길 바라는가? 그러면 여러분은 강아지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먼저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강아지의 눈높이에서 강아지를 이해하는 것이 뉴스킷 양육 철학의 핵심이다. 이처럼 이해와 교감을 중요시하는 뉴스킷의 강아지 양육법은 더부시 형제가 죽은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며 개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 책은 뉴스킷의 수도사들이 어떻게 강아지를 키우고 훈련시키며 친구가 되어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앞서지도 뒤처지지도 않고 강아지와 보폭을 맞출 때,
우리는 강아지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뉴스킷 수도원의 강아지 훈련법》은 개와 함께 살아가고 개를 돌보기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영역을 다룬다. 뉴스킷 훈련법의 목표는 우리 개를 더 근사하고 멋진 개로 만드는 그런 거창한 것이 아니다. 수도사들이 강아지를 교육시키는 목적은 그저 개와 우정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기 위함이다. 강아지와 일상을 함께 하기 위해서는 강아지에게 사람과 함께 사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뉴스킷의 복종 훈련도 강아지가 주인의 일상생활에 쉽게 녹아들 수 있는 방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런 훈련을 통해 강아지는 바로 여러분의 곁에서 여러분의 우정에 화답하며 일생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
반려견과의 솔직하고 사려 깊은 소통의 중요성은 뉴스킷에서 시행되는 실제적인 훈련법에서 잘 나타난다. 뉴스킷 수도사들은 강아지를 처음 키워보는 사람들도 차근차근 따라올 수 있도록 복종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내용을 자세히 묘사했다.
당신의 생활 방식에 맞는 개를 고르는 법
개를 입양할 때 가야 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
강아지 훈련하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칭찬과 훈육의 적절한 사용법
개의 행동 문제를 파악하고 교정하는 법
개의 생애주기에 따른 양육의 기법들
또한 이 책은 여러분이 강아지를 키우면서 한번은 부딪힐 수밖에 없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강아지를 훈련을 위한 도움 장비 (자동줄, 투명 펜스 등) 사용법
강아지 훈련을 위해 새롭게 도입된 시도들(클리커 훈련, 라디오 훈련 등)의 장단점
애견 돌보미나 전문 산책 도우미를 고용할 때 생각해야 할 것
강아지에게 새로 태어난 아기를 소개시키는 방법
- , 시골, 교외 등 개를 키우는 장소에 따라 마주칠 수 있는 어려움
개가 병을 얻었을 때 안락사를 시킬 것인지의 여부
반려동물의 죽음과 마주하기
《뉴스킷 수도원의 강아지 훈련법》은 내용의 범위와 명확성, 훈련법의 권위에서 볼 때, 견주들을 위한 기본 훈련 안내서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은 개의 본성과 개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과정에서 당신과 개가 나누는 삶을 훨씬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 본문 속으로
개는 인간의 모습을 비춘다
개들은 우리의 모습을 똑똑히 비추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연 사람에게 많은 깨달음과 변화를 안겨 준다. 개들은 꾸밈없고 즉흥적이어서 사람과 달리 속일 줄을 모른다. 개들이 우리에게 하는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우리 자신의 진실에 직면할 수 있다. 그런 말들은 개의 몸짓, 표정, 사람에게 다가와 상호 작용하는 모습 속에 있고, 그 안에는 웬만한 종교 서적들보다도 되새기기 좋은 재료가 많이 담겨 있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우리의 경험을 나누려는 이유도, 그것이 당신의 반려견뿐 아니라 당신에게도 유익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개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면 당신 자신에 대해서도 문득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뿐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 또 모든 생명에게 느껴야 할 우리의 책임감을 더욱 절감하게 될 것이다. - 24~25쪽
어떤 강아지를 골라야 할까?
관심이 가는 강아지가 생겼다면, 목줄을 채우고 산책을 해 볼 수 있는지 알아본다. 이렇게 하더라도 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수 있다. 지금 그 개는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과 있기 때문이다. 끈기를 가지고 가끔씩 쭈그려 앉아서 강아지가 당신에게 적응하도록 기다려 보라.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눈치를 본다면 집에 데려가는 것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냉정할 만큼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자. 슬픈 눈망울, 끙끙 대는 신음 소리, ‘쾌활함’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가능하다면 개를 잘 아는 사람과 함께 가서 의견을 듣는 것도 좋다. - 55쪽
강아지에게 칭찬하는 법
칭찬은 간식 이상이고, 몸을 쓰다듬어 주는 것 이상이며, 좋은 행동에 대한 보상 이상이다. 칭찬은 하나의 태도이고 입장이다. 칭찬받는 분위기 속에 사는 개는 사람의 목소리를 사랑하게 된다. 그런 개들은 사람을 더 신뢰하고 잘 받아들인다. 낯선 이들과 잘 지내고 과도하게 들러붙지 않는다. 주인에게 칭찬을 많이 받는 개들은 언제나 관심을 구걸하고 받지 못하면 속상해하는, 그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개를 향한 당신의 태도에 칭찬이 녹아 있다면 관계는 늘 즐겁고 풍요로울 것이다. - 71쪽
훈육에 건전하게 접근하기
불행히도 처벌이라는 단어는 너무 얼룩져서 명확한 의미로 사용하기가 어렵다. ‘처벌’이란 단어에 사람들은 대개 움찔한다. 또한 나쁜 행동을 하고 한참이 지난 후에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범죄자들은 과거에 한 일 때문에 처벌받으니 말이다. 그러나 (대체로 현재만 사는 동물인) 개와의 관계에서 사후 처벌은 아무런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해가 되기까지 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약한 혐오 자극과 훨씬 강한 자극을 구별해 사용한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복종 훈련과 일상생활에서의 가벼운 훈육은 ‘교정’이라고 부르고, 문제 행동을 교정할 때 쓰는 좀 더 위협적인 언어적·신체적 훈육은 ‘처벌’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렇게 용어를 구분해서 쓰는 것이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도 쉽고, 실제와도 잘 부합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당신의 개가 심각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를 바라고, 큰 잘못을 했을 때만 처벌하기를 권한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훈육은 시의적절한 언어적 교정과 목줄 교정이다. 이것은 개의 주의력을 환기해 이끌며, 주인의 리더십을 이해시키고 인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 77~78쪽
저자소개
지은이 : 뉴스킷 수도사들
옮긴이 : 류초롱
책정보 및 내용요약
저먼 셰퍼드의 브리더이자 강아지 훈련사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뉴스킷 수도사들. 그들의 독특한 강아지 훈련법은 30년 이상의 노하우가 축적된 것으로 “이해는 강아지와 소통하고 공감하며 함께 살아가기 위한 열쇠”라는 철학에서 시작한다.
이 책은 반려견과의 솔직하고 효율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안내서로, 개와 함께 살아가고 개를 돌보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를 다룬다. 수도사들은 강아지 훈련의 전반적인 내용을 자세히 기술하는 한편,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반려동물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목차
개정판에 부치는 서문 / 13
1부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1장 신화, 개, 수도사 / 17
2장 뉴스킷 수도원과 개 / 26
3장 개란 무엇인가? / 35
4장 이 책에 자주 나오는 말들 / 39
5장 강아지 고르기 / 44
6장 칭찬하는 법 / 60
7장 훈육, 금기시되는 주제 / 72
8장 무엇을 먹여야 하는가? / 93
9장 그루밍해 주기 / 104
10장 훈련의 시작은 관계 맺기부터 / 115
2부 환경
11장 개와 환경 / 123
12장 도시와 개 / 125
13장 교외 생활과 개 / 135
14장 시골, 개들의 천국? / 139
15장 마당에서 사는 개 / 147
3부 민감성 훈련
16장 당신의 개도 외로울지 모른다 / 153
17장 오늘 밤, 당신의 개는 어디 있는가? / 165
18장 파블로프 되기 / 172
19장 개에게도 고요함이 필요하다 / 180
20장 라디오 훈련 / 186
21장 개를 위한 마사지 / 189
22장 라운드 로빈 이리 와 훈련 / 196
23장 격한 운동이 필요하다면? / 199
24장 개를 감옥에 가두지 말자 / 205
25장 아이와 개 / 211
4부 올바른 훈련의 시작
26장 강아지 훈련 / 225
5부 복종 훈련
27장 훈련 시작하기 / 257
28장 훈련에 필요한 준비물 / 259
29장 따라와 / 265
30장 기다려 / 282
31장 이리 와 / 292
32장 엎드려 / 302
33장 엎드려서 기다려 / 308
34장 복종 훈련 대회 / 313
6부 여러 가지 문제들
35장 문제 행동을 고치려면 성격부터 파악하라 / 319
36장 배변 훈련 / 327
37장 씹기, 땅 파기, 뛰어오르기 / 332
38장 방어 훈련과 공격 훈련 / 339
39장 경계성 짖음 / 343
40장 공격적 행동과 대처법 / 346
41장 차를 탈 때 / 354
42장 훈련의 사회적 효과 / 360
43장 반려견의 죽음과 마주하기 / 362
7부 맺음말
44장 개를 새로운 차원에서 바라보기 / 369
추천 도서 목록 / 376
편집자 추천글
“이 책은 내가 읽어본 책들 중 일반인에게 가장 도움이 될 만한 애견훈련서다. 개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 흥미진진한 책을 읽어보아야 한다.” - 라이브러리 저널
“강아지의 양육과 복종 훈련에 관한 훌륭한 교과서!” - 뉴스데이
40년간 강아지를 키워온 수도사들이 알려주는
강아지 훈련법의 모든 것
40여 년간 강아지를 키우며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개 훈련법을 확립시킨 뉴스킷 수도사들. 이들은 뉴욕 북쪽 케임브리지 근교의 조용한 산 속에 정착한 후 농사를 짓고 강아지를 키우는 소박한 생활을 해왔다. 수도사들이 처음부터 강아지를 전문적으로 키웠던 것은 아니다. 원래 뉴스킷 수도원에서는 강아지 외에도 염소, 닭, 돼지 등 많은 동물을 키웠는데, 그중 저먼 셰퍼드 종 강아지 ‘키르’와 깊은 교감을 나누면서 그 개를 번식시킬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수도사들은 번식과 훈련을 위해 필요한 공부를 했고 이름 있는 브리더와 훈련사들에게 조언을 받아 강아지 훈련법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강아지와 함께한 경험이 쌓일수록 개의 행동과 훈련에 대한 깨달음도 깊어졌다. 곧 다른 견주들도 뉴스킷 훈련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수도사들은 저먼 셰퍼드 외에 다른 품종도 훈련시키면서 개에 대한 이해를 넓혀갔다.
뉴스킷 훈련법의 기틀을 잡은 토마스 더부시 형제는 강아지에게 ‘귀를 기울이고’ 개가 보이는 반응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과 개는 서로 다른 의사소통 수단을 사용하므로 우리가 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래서 우리는 개의 천성과 성장단계, 행동양식을 학습하고, 개의 관점에서 개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강아지가 여러분을 따르길 바라는가? 그러면 여러분은 강아지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먼저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강아지의 눈높이에서 강아지를 이해하는 것이 뉴스킷 양육 철학의 핵심이다. 이처럼 이해와 교감을 중요시하는 뉴스킷의 강아지 양육법은 더부시 형제가 죽은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며 개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 책은 뉴스킷의 수도사들이 어떻게 강아지를 키우고 훈련시키며 친구가 되어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앞서지도 뒤처지지도 않고 강아지와 보폭을 맞출 때,
우리는 강아지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뉴스킷 수도원의 강아지 훈련법》은 개와 함께 살아가고 개를 돌보기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영역을 다룬다. 뉴스킷 훈련법의 목표는 우리 개를 더 근사하고 멋진 개로 만드는 그런 거창한 것이 아니다. 수도사들이 강아지를 교육시키는 목적은 그저 개와 우정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기 위함이다. 강아지와 일상을 함께 하기 위해서는 강아지에게 사람과 함께 사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뉴스킷의 복종 훈련도 강아지가 주인의 일상생활에 쉽게 녹아들 수 있는 방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런 훈련을 통해 강아지는 바로 여러분의 곁에서 여러분의 우정에 화답하며 일생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
반려견과의 솔직하고 사려 깊은 소통의 중요성은 뉴스킷에서 시행되는 실제적인 훈련법에서 잘 나타난다. 뉴스킷 수도사들은 강아지를 처음 키워보는 사람들도 차근차근 따라올 수 있도록 복종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내용을 자세히 묘사했다.
당신의 생활 방식에 맞는 개를 고르는 법
개를 입양할 때 가야 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
강아지 훈련하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칭찬과 훈육의 적절한 사용법
개의 생애주기에 따른 양육의 기법들
또한 이 책은 여러분이 강아지를 키우면서 한번은 부딪힐 수밖에 없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강아지를 훈련을 위한 도움 장비 (자동줄, 투명 펜스 등) 사용법
강아지 훈련을 위해 새롭게 도입된 시도들(클리커 훈련, 라디오 훈련 등)의 장단점
애견 돌보미나 전문 산책 도우미를 고용할 때 생각해야 할 것
강아지에게 새로 태어난 아기를 소개시키는 방법
반려동물의 죽음과 마주하기
《뉴스킷 수도원의 강아지 훈련법》은 내용의 범위와 명확성, 훈련법의 권위에서 볼 때, 견주들을 위한 기본 훈련 안내서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은 개의 본성과 개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과정에서 당신과 개가 나누는 삶을 훨씬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 본문 속으로
개는 인간의 모습을 비춘다
개들은 우리의 모습을 똑똑히 비추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연 사람에게 많은 깨달음과 변화를 안겨 준다. 개들은 꾸밈없고 즉흥적이어서 사람과 달리 속일 줄을 모른다. 개들이 우리에게 하는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우리 자신의 진실에 직면할 수 있다. 그런 말들은 개의 몸짓, 표정, 사람에게 다가와 상호 작용하는 모습 속에 있고, 그 안에는 웬만한 종교 서적들보다도 되새기기 좋은 재료가 많이 담겨 있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우리의 경험을 나누려는 이유도, 그것이 당신의 반려견뿐 아니라 당신에게도 유익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개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면 당신 자신에 대해서도 문득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뿐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 또 모든 생명에게 느껴야 할 우리의 책임감을 더욱 절감하게 될 것이다. - 24~25쪽
어떤 강아지를 골라야 할까?
관심이 가는 강아지가 생겼다면, 목줄을 채우고 산책을 해 볼 수 있는지 알아본다. 이렇게 하더라도 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수 있다. 지금 그 개는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과 있기 때문이다. 끈기를 가지고 가끔씩 쭈그려 앉아서 강아지가 당신에게 적응하도록 기다려 보라.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눈치를 본다면 집에 데려가는 것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냉정할 만큼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자. 슬픈 눈망울, 끙끙 대는 신음 소리, ‘쾌활함’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가능하다면 개를 잘 아는 사람과 함께 가서 의견을 듣는 것도 좋다. - 55쪽
강아지에게 칭찬하는 법
칭찬은 간식 이상이고, 몸을 쓰다듬어 주는 것 이상이며, 좋은 행동에 대한 보상 이상이다. 칭찬은 하나의 태도이고 입장이다. 칭찬받는 분위기 속에 사는 개는 사람의 목소리를 사랑하게 된다. 그런 개들은 사람을 더 신뢰하고 잘 받아들인다. 낯선 이들과 잘 지내고 과도하게 들러붙지 않는다. 주인에게 칭찬을 많이 받는 개들은 언제나 관심을 구걸하고 받지 못하면 속상해하는, 그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개를 향한 당신의 태도에 칭찬이 녹아 있다면 관계는 늘 즐겁고 풍요로울 것이다. - 71쪽
훈육에 건전하게 접근하기
불행히도 처벌이라는 단어는 너무 얼룩져서 명확한 의미로 사용하기가 어렵다. ‘처벌’이란 단어에 사람들은 대개 움찔한다. 또한 나쁜 행동을 하고 한참이 지난 후에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범죄자들은 과거에 한 일 때문에 처벌받으니 말이다. 그러나 (대체로 현재만 사는 동물인) 개와의 관계에서 사후 처벌은 아무런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해가 되기까지 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약한 혐오 자극과 훨씬 강한 자극을 구별해 사용한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복종 훈련과 일상생활에서의 가벼운 훈육은 ‘교정’이라고 부르고, 문제 행동을 교정할 때 쓰는 좀 더 위협적인 언어적·신체적 훈육은 ‘처벌’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렇게 용어를 구분해서 쓰는 것이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도 쉽고, 실제와도 잘 부합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당신의 개가 심각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를 바라고, 큰 잘못을 했을 때만 처벌하기를 권한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훈육은 시의적절한 언어적 교정과 목줄 교정이다. 이것은 개의 주의력을 환기해 이끌며, 주인의 리더십을 이해시키고 인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 77~7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