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박종배
강원도 함백 태생으로 어린이에게 멋진 꿈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품으로는 《별아기 이야기》, 《개구리밥 사세요》, 《꽃 이야기》, 《로빈 후드》,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윙윙 벌, 바글바글 개미》, 《우리 집에 놀러 와》, 《물의 변신》, 《우리 주변》, 《어흥! 호랑이》, 《오즈의 마법사》 등이 있다.
그린이 : 박종배
강원도 함백 태생으로 어린이에게 멋진 꿈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품으로는 《별아기 이야기》, 《개구리밥 사세요》, 《꽃 이야기》, 《로빈 후드》,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윙윙 벌, 바글바글 개미》, 《우리 집에 놀러 와》, 《물의 변신》, 《우리 주변》, 《어흥! 호랑이》, 《오즈의 마법사》 등이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 박종배
그린이 : 박종배
책정보 및 내용요약
우리는 인간만이 지구의 영원한 주인인 것처럼 느끼며 살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다시 생각해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46억 년 전 태양계의 거대한 먼지들이 뭉쳐져 지구가 탄생한 이래, 지구의 주인은 계속 바뀌어 왔다.
선캄브리아누대의 해파리나 환형동물과 유사한 다세포 동물에서 신생대의 매머드와 검치호랑이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나타나서 진화하며 살아가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처럼 진화와 멸종의 거대한 수레바퀴 속에서 인간이 나타난 것은 200만 년 전에 불과하다. 결국 지구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 비추어 볼 때 인간이 나타나 주인 행세를 한 것은 아주 짧은 순간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 보지 못한 그 거대한 시간 속을 활보하고 다녔던 동물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는 것은 아주 깊은 의미가 있다. 태초에 뜨겁게 끓어오르던 지구상에 어떻게 생명체가 나타나게 되었으며, 또 얼마나 다양하고 멋진 동물들이 출현했으며, 어떤 과정을 통해 환경에 적응해 갔는지, 현재의 동물들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등을 통해 ‘지구 자연사’의 거대한 흐름을 읽을 수 있다.
목차
*선캄브리아누대-지구 46억 년의 역사가 시작되고 생명체가 태동하다
줄무늬를 빚어내는 코니피톤/ 바다 속의 방랑자 해파리, 코노메두시테스
*고생대-다양한 생물군이 나타나서 번성하기 시작하다
드넓은 바다 속의 작은 히오리트/ 멸종된 산호초의 조상, 아르카에오시아타
촉수를 너울대는 이끼벌레/ 고깔을 쓴 툰구스코케라스/ 바다 곳곳을 누빈 갑옷 장군, 아사푸스
날카로운 집게발을 휘두르는 유립테루스/ 시대 환경을 알려 주는 산호/ 단단한 껍질로 몸을 감싼 오리오스토마/ 조개를 닮은 텐티코스피리페르/ 철갑을 두른 듯한 플로우도스테우스
돌 위에 피어난 장미, 흔적화석 푸코이데스/ 가시 같은 지느러미를 가진 옥시테리스쿠스
바다 속에 뜬 별, 기간토프로두크투스/ 양막류의 조상, 아리에카네르페톤/ 양서류에서 파충기로 가는 우테제니아/ 얕은 여울의 은둔자, 카마콥스/ 소금물을 뿜어내는 란타노수쿠스/ 울퉁불퉁한 돌기가 솟은 스쿠토사우루스/ 곤충 사냥을 즐겼던 원시 파충류/ 거북의 먼 친척, 니크티프루레투스/ 뚱뚱보 파충류, 델타브자티아/ 지배파충류, 아르코사우루스/ 고생대 마지막 사냥꾼, 이노스트란케비아/
왕관 같은 혹을 단 에스템메노수쿠스/ 엉거주춤하게 걷는 비아르모수쿠스/ 파충류 사냥꾼, 비아트코고르곤/ 쭉 이어진 이빨을 가진 엔나토사우루스/ 포유류형 파충류의 조상, 메세노사우루스
*중생대-지질시대 최고의 파충류, 공룡이 세상을 누비다
무서운 양서류, 토오수쿠스/ 물가의 사냥꾼, 벤토수쿠스/ 거대한 도롱뇽처럼 생긴 파로토수쿠스/ 머리가 거북을 닮은 티키빈스키아/ 하마를 닮은 리스트로사우루스/ 미로 같은 이빨을 가진 에리오수쿠스/ 긴 비늘을 가진 롱기스퀘마/ 날개 발의 샤로비테릭스/ 커다란 날개를 펼친 잠자리, 기가티탄/ 도롱뇽의 선조, 카라우루스/ 거대한 공룡 발자국/ 하늘을 누비고 다닌 소르데스/ 바다의 무법자, 리오플레우로돈/ 휘어진 코가 특색인 알티르히누스/ 앵무새 부리 같은 주둥이의 프시타코사우루스/ 강력한 이빨의 소유자, 프로박트로사우루스/ 공포의 발톱, 데이노니쿠스/ 몽골의 거북, 몽골레미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육식 공룡 타르보사우루스/ 주름 장식을 머리에 단 프로토케라톱스/ 경사진 머리의 프레노케팔레/ 나팔수 공룡, 사우롤로푸스/ 공룡의 요람, 공룡알 둥지/ 큰 낫 같은 발톱을 가진 테리지노사우루스/ 뾰족한 골편으로 무장한 타르키아/ 곤봉 같은 꼬리를 가진 안킬로사우루스/ 공룡과 닮은 새, 고빕테릭스
*신생대-인류가 나타나고 포유류가 번성하고 진화하다
용맹한 동굴사자, 판테라/ 매머드의 선조, 맘무투스 트로곤테리아이/ 털코끼리 매머드, 맘무투스 프리미게니우스/ 새끼 매머드, 디마/ 칼이빨의 검치호랑이, 호모테리움
*부록
46억 년 지구 역사의 경이로운 기록, 러시아 자연사 박물관 소개
한눈에 보는 지구 자연사 연표
편집자 추천글
우리는 인간만이 지구의 영원한 주인인 것처럼 느끼며 살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다시 생각해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46억 년 전 태양계의 거대한 먼지들이 뭉쳐져 지구가 탄생한 이래, 지구의 주인은 계속 바뀌어 왔다.
선캄브리아누대의 해파리나 환형동물과 유사한 다세포 동물에서 신생대의 매머드와 검치호랑이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나타나서 진화하며 살아가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처럼 진화와 멸종의 거대한 수레바퀴 속에서 인간이 나타난 것은 200만 년 전에 불과하다. 결국 지구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 비추어 볼 때 인간이 나타나 주인 행세를 한 것은 아주 짧은 순간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 보지 못한 그 거대한 시간 속을 활보하고 다녔던 동물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는 것은 아주 깊은 의미가 있다. 태초에 뜨겁게 끓어오르던 지구상에 어떻게 생명체가 나타나게 되었으며, 또 얼마나 다양하고 멋진 동물들이 출현했으며, 어떤 과정을 통해 환경에 적응해 갔는지, 현재의 동물들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등을 통해 ‘지구 자연사’의 거대한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생생한 화석 사진과 그림으로 진화의 역사를 한눈에 본다!
이 책은 기존의 ‘공룡대백과’나 다른 ‘자연사’ 책과는 달리 책 한 권으로 지구 자연사의 거대한 흐름을 꿰뚫어 볼 수 있게 해 주는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다.
▶▶첫째, 러시아 자연사 박물관에 직접 가야만 볼 수 있는 중요한 화석들이 생생한 사진으로 실려 있으며, 발굴 장소나 화석의 연대 등 상세한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이것들은 박물관 소속의 탐사팀들이 구 소련, 중국, 몽골 이외의 여러 나라에서 긴 세월 동안 현장 탐사를 통해 모은 진귀한 화석들이다.
▶▶둘째, 공룡이나 고생물들을 단순히 나열적으로 소개하지 않고 자연사의 관점에서 생존 시대와 진화 순서 등에 따라 보여 줌으로써 지구 자연사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예를 들어 중생대 편을 살펴보자면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다양한 공룡들은 물론 공룡알 둥지, 공룡 피부 화석 등을 과학적 설명과 함께 실물 사진, 생생한 복원도로 보여 주어 중생대 속으로 푹 빠질 수 있게 해 준다. 이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여러 종류의 공룡들이 어떻게 싸우고, 먹이를 찾고, 알을 낳고, 무리를 찾아 헤매 다녔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셋째, 기존 어느 도감에서도 볼 수 없었던 진귀하고 다양한 생물들을 풍부하게 만나 볼 수 있다. 이 진귀한 생물들은 자연사적으로도 중요할 뿐 아니라 미국이나 영국의 자연사 박물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무엇보다 매우 진귀한 표본인 아기 매머드 ‘디마’와 세브스크 매머드 가족들은 신생대의 주인이었던 환상적인 동물 매머드의 생태를 알 수 있게 이끌어 준다. 디마는 4만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살갗과 눈, 코, 입 등이 온전하게 보존된 냉동 매머드로 아주 진귀한 화석이다.
그밖에도 고생대와 중생대의 원시 파충류와 포유류형 파충류 등 진귀한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선캄브리아누대의 해파리인 코노메두시테스, 삼엽충의 일종인 아사푸스, 삼엽충을 잡아먹었던 유립테루스 등과 거북의 친척뻘인 니크티프루레투스, 파충류의 특징을 지니고 있었던 포유류 에스템메노수쿠스 등 신기하고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러시아 자연사 박물관은 어떤 곳일까?
‘지구 자연사’의 소중한 기록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박물관인 ‘러시아 자연사 박물관’은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영국 런던 자연사 박물관’과 함께 세계 최고로 손꼽히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자연사 박물관이다. 러시아 자연사 박물관은 현재 150여 만 개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구 생명의 진화에 관한 기록을 제대로 보여 줄 수 있는 5000여 점이 상설 전시되고 있다. 이처럼 드넓은 러시아 전역에서 발굴된 희귀한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이곳은 세계의 종(種)의 진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 소장된 수천 점의 전시품들은 지구 진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사’를 통해 더욱 깊어지는 과학 지식
이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자연사를 거슬러 보는 사이, 지구상의 생물 하나하나가 얼마나 다양하고 신비로운 모습으로 삶을 영위했는지, 얼마나 절묘하게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갔는지, 어떠한 노력으로 진화를 거듭했는지 등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과학 지식을 풍부하게 얻을 수 있다.
나아가 자연의 일부로서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나’를 진지하게 탐구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할 것이다. 지구상에 살다가 진화하고 멸종한 수많은 동물들이 과연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유기물에 지나지 않는지, 현재의 나를 있게 한 산물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봄 직하다. 더불어 46억 년이라는 거대한 시간 중 극히 짧은 한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나’라는 존재는 과연 누구인지 진지한 물음을 던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