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마루야마 겐지 지음  |  김난주 옮김



“자신의 껍데기를 부술 힘은 자신에게만 있다!”
X같은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마루야먀 겐지의 강철 멘탈북

 마루야마 겐지丸山健二는 최연소(23세)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이후 “소설로 인정을 받았으므로 오직 소설에 집중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시골로 내려가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있다. 50년 가까이 시골에 살면서, 세속과 거리를 두고 집필에만 매진하고 있다. 어느 면으로 보나 그는 자신의 글대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는 철저히 ‘독고다이’로 살아온 겐지의 인생론이다. 힐링, 위로로 세상에 안주하려는 사람들에게 서늘한 돌직구를 날린다. 글줄 사이에서 비록 괴팍하고 꼬장꼬장한 성정은 드러나지만,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 따위의 ‘꼰대’들의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는다. 어른입네, 하며 어깨에 힘을 주지도, 그렇다고 어르고 달래지도 않는다. 자신이 체득한 인생을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설파할 뿐이다.
노작가가 겪은 인생이란 어떤 것일까. 태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면 태어나지 않는 게 최상인 어떤 것이다. 그러나 죽음은 선택할 수 있어도 태어남은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 인간은 태어난 순간 부자유 상태로 떨어진다. 그러므로 인생은 부자유에서 자유로 가는 길이다. 나를 구속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부모를 비롯해 “악랄하고 뻔뻔한 사회와 국가, 종교, 학교” 등이다. 영혼이 질식당해 죽지 않으려면 이것들을 하나하나 과감하게 끊어 내야 한다. 인생길이 고통스럽고 고독한 이유다. 그러나 끊어 내는 순간순간 삶은 빛나고, 가슴속은 생명의 기운으로 충만해진다.

 

인생엔 깡다구와 고독이라는
독주가 더 필요하다

한 치 앞은 어둠이고 빛이기도 하다. 어둠에 내던져질지, 빛으로 뛰어들지는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인생을 타자에게 맡기는 타율적인 삶 속에서는 절대 빛을 얻을 수 없다. 안정은 언제나 겉보기에 불과할 뿐, 한 치 앞에는 칠흑 같은 어둠이 기다리고 있다. 안정은 망상이거나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안정은 아버지의 무사안일주의에서 태어나고, 어머니가 심어 준 신기루에 불과하다. 아무리 좇아가도 멀어지기만 하지, 손에 잡히는 일은 없다. _102쪽
‘은둔 작가’로 알려진 마루야마 겐지는 그보다 먼저 ‘작가들의 작가’로 불린다. 혼이 깃든 작품을 쓸 뿐 아니라 그런 작품을 쓰기 위해 명예와 돈 등 삶의 순수한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잔가지들을 쳐낸 강단 있는 실천가이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문단과도 선을 그었다. 역설적이게도 문단 밖에 있으면서도 일본 문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작가로 평가된다.

 

인간에 대한 연민과 통찰
산송장인가, ‘산 자’인가

겐지는 인간은 “(무슨 인과응보에선지) 태어나 죽을 때까지 지옥에서 살아갈 운명에 처해 있다”고 단언한다. 삶 자체가 고통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책 곳곳에서 거듭 “편안하게 살 수 없는 세상”임을 강조한다. 그렇다고 이런 운명에 주저앉는 비관주의자나 염세주의자가 될 것인가. 겐지는 비록 타의에 의해 태어났지만, 태어난 이상 이성으로 정신의 불을 밝히고 삶을 헤쳐 나가라 한다. 오히려 비관적인 현실을 추동력 삼아 살아 있음을 만끽하라 전한다.
영원히 살아남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죽을 몸인데, 왜 그렇게까지 겁을 내고 위축되고 주저해야 하는가. 자신의 인생을 사는 데 누구를 거리낄 필요가 있는가. 그렇게 새로운 마음가짐과 태도를 무기로, 애당초 도리에 맞지 않고 모순투성이인 이 세상을 마음껏 사는 참맛을 충분히 만끽해라. _200쪽
겐지는 자신과 세계를 마주하고, 거기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산송장이 아닌 ‘산 자’로 살기 위해 분투해왔다. 이 차디찬 이성 밑바닥엔 인간에 대한 연민도 짙게 깔려 있다. “자유와 자립의 정신이야말로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증거”이고, “불안과 주저와 고뇌야말로 살아 있는 증거”다. “살아 있는 한 이런 것들에서 헤어날 수 없고, 헤어나려 몸부림칠 필요도 없다.” “살아 있으면서 절대적인 안녕을 얻으려 한다면, 살아 있되 삶을 내던진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것이야말로 산송장의 삶이다.

 

홀로 가는 길의 유일한 벗,
고독이 가르쳐주는 인생의 가치 

이 책에서 겐지가 말하려는 것은 단순하다. 홀로 자신만의 길을 가라는 것이다. 그 길에서 벗은 오직 고독뿐이다. 그는 “지상의 보물인 자유에는 언제나 고독의 그림자가 따라다닌다”며, 삶의 진정한 가치가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를 알려 준다.
나는 칠십 가까이 살면서 절체절명, 고립무원, 사면초가 등의 궁지에야말로 명실상부한 삶의 핵심이 숨겨져 있음을 느꼈다. 그 안에서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는 과정에야말로 진정한 삶의 감동이 있다고 확신했다.
한 번 그 맛을 알고 나면 이성으로 자신을 계몽하면서 나아간다. 갖은 고난과 역경을 굳이 배척하려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런 상황에 단호하게 대항하는 것에 삶의 참된 가치가 있음을 깨닫고 ‘자기 의존’이야말로 궁극의 목적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_201쪽
그에게 ‘인간’이란 존재는 “기온이 오르내리는 하찮은 외적 변화 하나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언제나 멸종과 파멸이라는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는” 너무도 연약하고 허망한 존재다. “딱딱한 바위로 뒤덮이고 그 바로 아래에는 펄펄 끓는 마그마가 흐르는 별의 표면에서 간신히 살아가는” 존재다. 그러므로 이런 인간이 “고뇌하고 무릎 꿇고 울며불며 매달릴 때까지 뒷짐을 지고 있는” 걸로만 봐도 신은 없노라 단호하게 말한다.

 

인생의 최종 목적지 ‘자유’
완전히 홀로선 인간이 빛난다

홀로 서는 것은 인생길에 첫걸음을 내딛는 일. 그러나 대다수 사람은 첫걸음도 떼지 못한 채 제 인생을 남의 인생인 양 살다 죽는다. 작심하고 홀로 서려는 순간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것들이 있다. 부모와 가정, 직장, 국가, 종교, 술과 도박, 섹스, 죽음 등이다. 부모는 자식을 영원한 유아 상태로 묶어 놓아 성장을 가로막으며, 국가는 국가를 독점한 소수자들의 영원한 안녕을 위해 국민들을 순종적인 무뇌아로 개조해버린다. 학교를 졸업하면 망설임 한번 없이 들어가는 회사란 조직은 또 어떠한가. 한마디로 자유를 스스로 반납한 노예들을 사육하는 장소일 뿐이다.
거울을 들여다볼 때마다 선명하게 비치는 것은, 젊음이라고는 한 톨도 지니지 않은, 회의에 절고 뭐라 말할 수 없는 허탈감에 칭칭 휘감겨 있는, 온갖 결점을 드러낸 채 신빙성 없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노예의 처지에 깊이 길든 ‘가축 인간’이다. 노동자라는 호칭에 속아서는 안 된다. 그 실질적인 처지는 바로 노예이다. _104쪽에서
인생의 최종 목적지는 ‘완전한 자유’의 상태. 겐지가 이 책에서 거듭 부모에게서 독립하고, 국가를 믿지 말라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모와 국가만큼 집요하고 교활하게 자유를 차단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 안에서만 빛나도록 생겨 먹었다.”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자유 안에서만 충만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타고났다. 모든 것을 주어도 부자유 상태에선 결코 행복할 수 없다. 그래서 잠시의 안식을 위해 자유를 저버린 자는 참된 인간이랄 수 없는 것이다.
살수록 인생이란 재미없고,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다고 실망하면서 행복이 멀어짐을 절감한다.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기 어려워지고, 강한 자를 우러르며 우습기 짝이 없는 영웅을 은근히 기다리면서 출퇴근 전철 안에서 죽은 사람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인생의 절정기는 학교 축제 때뿐이었음을 절감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자유를 스스로 내던졌기 때문이다. _108쪽에서
노작가는 경고한다. 안정은 망상이거나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이제 그만 정신을 차리고, 이성이란 불을 밝혀야 한다고.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를 앞을 향해 한 걸음 내딛으라 한다. 어둠이 입을 쩍 벌리고 있을지, 빛의 길이 열려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진정한 삶의 가치는 내딛는 그 걸음에 있기 때문이다.

 

지은이 마루야마 겐지

1943년 나가노 현 이야마 시에서 태어났다. 1964년부터 도쿄의 한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다가 1966년 〈여름의 흐름〉으로 《문학계》신인상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1968년에 나가노 현 아즈미노로 이주했으며, 이후 문단과 선을 긋고 집필 활동에만 매진하고 있다. 최근 소설 《원숭이의 시집》 《잠들라, 나쁜 아이여》를 냈고, 산문집으로는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길들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석양이 이토록 아름다울 리 없다》가 있다. 사진문집 《초정화전草情花傳》과 동일본대지진 피해지 르포 《목걸이를 풀 때》도 있다. 트위터와 블로그에 쓴 글을 재구성한 《분노하라, 일본》 등이 있다.

 

옮긴이 김난주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일본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마루야마 겐지의 《천 일의 유리》 《천 년 동안에》 《소설가의 각오》를 비롯해 《하느님의 보트》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사우스포인트의 연인》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이렇다 할 이유가 없는데 마음에 어둠이 깃들거나 몸이 갈가리 찢겨 나가는 듯한 극에 직면했거나 목숨이 위험에 처했을 때, 방에 틀어박혀 자기 속으로 침잠할 수밖에 없는 비참함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생의 원점’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것도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세상 물정을 알게 되면 곧바로. _<제1장│부모를 버려라, 그래야 어른이다> 10~11쪽

 

요컨대 인간이 되느냐 되지 못하느냐는 부모와 집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나느냐에 달려 있다. 일단은 부모를 버린다. 집을 버린다. 이후 세상 풍파를 겪으면서 그런대로 쓸 만한 인간이 되었을 때, 경제적으로 약간의 여유도 생겼을 때, 집과 부모를 돌아보고 어떤 관계를 맺는 것이 옳은지를 생각한다. _<제2장│가족, 이제 해산하자> 33쪽

 

애당초 국가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국가를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고매한 정신과 능력의 소유자는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어쩌면 존재할지 모른다는 환상조차 단 한순간도 품지마라. _<제3장│국가는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60쪽

 

어리석은 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현명한 자가 될 것인가. 이는 지능지수나 학력차로 결정되지 않는다. 신문 사회면을 떠들썩하게 하는 강도나 살인 같은 명명백백한 악이 아니라 눈을 부릅뜨고 잘 봐야 알아볼 수 있는, 언뜻 선처럼 보이지만 정의의 옷을 걸쳤을 뿐인 악을 간파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결정되는 것이다.

간파하는 것을 넘어 평소에도 그 속셈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덫을 설치하려는 자들을 멸시하고 혐오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통쾌하게 한 방을 날릴 각오와 실천력을 갖고 있지 않으면 진짜 현명한 사람이라고는 하기 어렵다. _<제4장│머리는 폼으로 달고 다니나> 76쪽

 

한마디로 하루 8시간 노동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직장에 구속되어 있는 시간이 고작 하루의 삼분의 일이라는 뜻이 아니다. 그 8시간을 위해 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고 나머지 8시간에 출퇴근과 야근, 접대, 사교 등의 시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자신만을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는 셈이다. 식사와 목욕, 때로는 독서까지도 직장을 위한 시간이 되고 만다. 쉬는 날 역시 육체와 정신의 피로를 푸는 데 다 쓰는 꼴이다 보니 이 또한 직장을 위한 시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_ <5장│아직도 모르겠나, 직장인은 노예다> 101~102쪽

 

정신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탓에 신자들은 호화로운 신전과 천박하고 과장된 의상, 장엄한 멜로디의 노래와 기도, 신비성을 유독 강조하는 분위기 등의 눈속임에 여지없이 속아 교단의 공기를 한 번 들이쉬고서는 무한한 혼돈의 절반이 당장 정리된 듯한 착각에 젖는다. 자신이 마음속으로 갈구했던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믿으며, 마치 고귀한 진리의 수탁자라도 된 양 고양된다. _<제6장│신 따위, 개나 줘라> 118쪽

 

그런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국민의 분노에 불이 붙는 것이다. 분노한 국민이 자신들을 향해 ‘너희의 그 말도 안 되는 호화로운 생활은 대체 뭐냐’ ‘또 우리의 이 비참한 꼴은 대체 뭐냐’며 대규모 집회나 노동쟁의 등으로 격렬하게 추궁하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 그래서 그런 기미가 보이는 즉시 싹을 잘라 버리려 획책한다. _<제7장│언제까지 멍청하게 앉아만 있을 건가> 143쪽

 

답답함과 짜증만이 점점 깊어져 성적인 쾌락이라는 충전제로도 두 사람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속이 부글거려 뒤척이며 잠을 설치다 끝내는 억누를 길 없어 격렬하게 분노를 폭발하고 만다. 즐거운 우리 집을 꾸린다는 행복한 그림은 그지없는 환상이 되고 어이없는 이별을 맞는다. 그러고는 양쪽 모두 인간적인 원숙미를 더하는 일 없이 경박한 자기애에 머문다. 홀가분하게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인간’으로 돌아가는 것이다._<제8장│애절한 사랑 따위, 같잖다> 158쪽

 

사람은 누구나 잠재적인 다양한 능력을 갖고 있다. 이를 스스로 발견하는 것은 자기 인생을 충실하게 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조건이다. 발견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또는 그것을 찾아낼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삶을 위한 삶인지 죽음을 위한 삶인지가 뚜렷하게 갈린다. _<제9장│청춘, 인생은 멋대로 살아도 좋은 것이다> 171쪽

 

정신적 갈등은 겪었을지언정 광기를 비켜 간 젊은이는 그 시기에 정도의 차는 있더라도 마음을 통찰하는 사람이 된다. 가슴속에서 울려 퍼지는 ‘조심하라’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며, 적어도 자신을 기만하는 행동은 하지 말자고 다짐한다._<제10장│동물로 태어났지만 인간으로 죽어라> 194쪽

 

 

목차

1장. 부모를 버려라, 그래야 어른이다

부모란 작자들은 한심하다 011 / 태어나 보니 지옥 아닌가 013

별 생각 없이 당신을 낳았다 015 / 낳아 놓고는 사랑도 안 준다 017

노후를 위해 당신을 낳은 거다 019 / 그러니 당장 집을 나가라 021

집 안 나가는 자식들은 잘못 키운 벌이다 026

 

2장. 가족, 이제 해산하자

가족은 일시적인 결속일 뿐이다 032 / 부모를 버려라 034

자신을 직시하고, 뜯어고쳐라 038 / 밤 산책하듯 가출해라 040

내 배는 내 힘으로 채우자 042 / 직장인은 노예다 044

 

3장. 국가는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국가는 당신을 모른다 052 / 바보 같은 국민은 단죄해야 한다 055

영웅 따위는 없다 060 / 국가는 적이다 063 / 분노하지 않는 자는 죽은 것이다 064

 

4장. 머리는 폼으로 달고 다니나

국가는 적당한 바보를 원한다 072 / 텔레비전은 국가의 끄나풀이다 074

머리가 좋다는 것은 홀로 살아가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다 076

‘어른애’에서 벗어나라 078 / 인간이라면 이성적이어야 한다 080

부모의 과도한 사랑이 자식의 뇌를 녹슬게 한다 084

 

5장. 아직도 모르겠나, 직장인은 노예다

엄마를 조심해라 094 / 남들 따라 직장인이 되지 마라 096

자영업자가 돼라 099 / 직장은 사육장이다 101

자유를 방기한 사람은 산송장이다 106

 

6장. 신 따위, 개나 줘라

종교단체는 불한당들의 소굴이다 115

사람다워지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종교다 119 / 신 따위는 없다 124

당신 안의 힘을 믿어라 127

 

7장. 언제까지 멍청하게 앉아만 있을 건가

국가가 국민의 것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다 134

알아서 기니 그 따위로 살다 죽는 것이다 139 / 멍청하게 있지 말고 맞서라 142

국가를 쥐고 흔드는 놈들 역시 ‘그냥 인간’이다 147

 

8장. 애절한 사랑 따위, 같잖다

연애는 성욕을 포장한 것일 뿐이다 153계산한 사랑은 파탄 나게 돼 있다 156 / 타산적인 여자들의 끝 159

패자들은 ‘사랑’이 아니라 연애 놀이를 한다 161

서른 이후에는 사랑이 어렵다 165

 

9장. 청춘, 인생은 멋대로 살아도 좋은 것이다

생각 좀 하고 살아라 172 / 다 도전해 보라고 젊음이 있는 것이다 175

국가는 골 빈 국민을 좋아한다 178

인간이라면 생각하고 생각해 재능을 찾아야 한다 181

인생은 멋대로 살아도 좋은 것이다 185

 

10장. 동물로 태어났지만 인간으로 죽어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통과의례 191

삶은 쟁취하고, 죽음은 가능한 한 물리쳐라 194

훌륭한 생이란 없다 197 / 동물로 태어났지만 인간으로 죽어라 201



마루야마 겐지 지음 │ 김난주 옮김 │ 204쪽 | 13,800원 | 양장 | 133*207mm | 2022년 11월 17일 발행
ISBN 979-11-6689-121-2 (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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