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개의 창의와 혁신이 펼치는 아이디어의 향연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새로운 세상에 발맞춰가는 아이디어뿐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가는 방법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초판에서 소개되었던 Q-드럼은 아프리카의 식수 문제를 해결하는 주요한 대안으로 자리잡았고, 건물의 옥상을 활용하는 녹색지붕은 외국의 많은 도시에서 법제화되었다. 가정의 전력소비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킬어와트라는 제품은 미국 상당수의 가정에 보급되어 에너지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초판이 발행된 지 불과 3년이 지났을 뿐인데, 세상에는 더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다. 초판에서 미디어의 대안으로 소개됐던 《오마이뉴스》는 이미 익숙해졌고, 이제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새로운 방식의 소셜 미디어가 등장했다. 축산사업의 대안으로 “스트레스 없는 사육”을 이야기했었다면, 이제는 그와 완전히 다른 방식의 식량 대안이 출현했다.
고기 대신 곤충을 먹으라고?(694쪽 ‘앞으로 단백질은 곤충이 책임진다?’)
축산업은 고비용에 위험하고 환경에도 좋지 않다. 인류의 단백질 공급은 곤충에게 맡겨야 할 것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08년 태국에서 곤충 섭취와 관련한 회의를 진행했고, 2013년 세계회의에서도 이를 논의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의 교수이자 FAO의 보좌관인 판 휘스 교수는 육류 섭취의 대안으로 곤충 섭취를 강력히 주장한다. 곤충은 단백질뿐 아니라 칼슘과 비타민, 미네랄이 육류보다 풍부하다. 또 가축을 사육할 때보다 메탄가스 배출량이 10배 중고, 온실가스인 산화질소 배출량은 300배나 낮출 수 있다. 게다가 곤충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낮고, 구제역 같은 수인성 전염병도 거의 없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곤충을 먹는 것이 보편적이었고, 지금은 일종의 관광상품이기도 하다. 판 휘스 교수는 “새우는 먹으면서 곤충을 먹지 않는” 서양 사람들의 선입견만 극복하면 곤충은 충분히 낙농업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FAO의 현재 1순위 목표는 세계인의 곤충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다.
트위터로 에너지를 절약한다(698쪽 ‘트위터가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될까?’)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은 이제 가정 경제의 숙제만이 아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 일렉트릭 같은 대기업 역시 각 가정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이 생겼다. 바로 홈 파워코스트 모니터라는 제품을 통해 기록된 하루하루의 에너지 소비량을 곧바로 ‘트윗하는’ 방식으로 그날그날의 에너지 소비량을 팔로어들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지하철 제동 에너지를 활용하다(704쪽 ‘필라델피아, 제동 어너지를 활용하다’)
필라델피아 철도청은 38개의 지하 정거장 중 한 곳에 배터리를 설치해 지하철이 제동할 때 생성되는 에너지를 대형 배터리에 저장한 후 이 전기를 다시 철도 시스템에 공급하는 방침을 세웠다. 제동이 걸린 전동차의 운동에너지를 이용하는 전력을 얻는 이 시스템이 모든 정거장에 설치되면 지하철의 전기 에너지 지용을 최대 40퍼센트까지 절감하고, 이를 전력사에 팔아 연간 수백만 달러의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고 한다.
도시에서 즐기는 새로운 캠핑 시스템, 도시 캠프 건물(719쪽 ‘도시에서 즐기는 캠프’)
사람들은 캠핑을 하러 먼 곳으로 떠난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를 거부한 채 낯선 곳으로 떠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휴식에 좋을지 모르나 엄청난 이동에 에너지를 소비하고, 또한 다녀온다 해도 피로만 쌓인다. 이에 임포트/익스포트 아키텍처는 도시에서의 캠핑을 제안한다. 이들이 제작한 도시 캠핑 건물은 철제 구조물로 만든 4층짜리 캠핑 건물이다. 이것은 도시의 황무지를 개발하는 특이한 아이디어이다. “도시의 향취와 소리, 사람, 도로 및 건물은 모두 탐구대상”이라는 이들의 계획은 간편하고 에너지 소모도 적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미래문화의 예언자, 월드체인징 Worldchanging.com
월드체인징은 2003년 알렉스 스테픈이 설립한,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혁신을 연구하는 온라인 두뇌집단이다. 월드체인징에 참여하는 전 세계 저널리스트, 디자이너, 미래학자, 기술자 들은 물질 ․ 주거 ․ 도시 ․ 지역사회 ․ 비즈니스 ․ 정치 ․ 지구 각각 일곱 개로 나뉜 카테고리에 자신의 생각과 인터뷰 들을 자유롭게 기고한다. 새로운 문화적 감수성으로 무장한 21세기의 진정한 원주민이라 부를 수 있는 이 ‘월드체인저’들은 이리저리 쪼개진 정보의 파편들을 모아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라는 거대한 그림을 그려 낸다.
이들이 펴낸 첫 책 《월드체인징》은 출간되자마자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가장 혁신적인 도서’(2006년)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이 책에는 《와이어드》의 수석 편집장 케빈 켈리, ‘작은행성기금’ 설립자 안나 라페, ‘인간을 위한 건축’ 대표 캐머런 싱클레어 등 60명의 월드체인저들이 필진으로 참여했으며, 노벨평화상 수상자 앨 고어가 서문을 썼고,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 스테판 사그마이스터가 표지와 본문을 디자인했다.
월드체인징은 2008년 인터넷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웨비 어워드 위원회 자체 선정 최우수 웹사이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닐슨이 선정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지속가능성에 관한 사이트로 뽑혔다.
저자소개
옮긴이 : 김명남
엮은이 : 알렉스 스테픈Alex Steffen
책정보 및 내용요약
자산 가치는 몰락하고 환경규제는 까다로워진다.
변화는 필연이고, 이미 시작되었다.
21세기 지구시민을 위한 변화의 지침서!
이 책은 수많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대안 네트워크, 새로운 방식의 비즈니스와 정치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단 하나, 변화이다. 이제 더 이상 무한 이윤만을 추구해서는 최대의 이윤을 얻을 수 없다. 변화의 바람은 공동체와 지속가능함을 향해 불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최대의 행복과 지속가능함을 꾀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최대의 이윤이 창출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과거의 전통적인 발전 방식으로는 더 이상 서구 세계가 누리는 생활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 지속가능함과 공존 위에서 전례 없는 번영을 누리게 해줄 새로운 발전 모델이 필요하다. 그 해답은 혁신과 창의에 있다. 경제 불황을 탈출하는 것은 새로운 상품이 등장할 때 이루어진다. 1930년대 대공황을 탈출하게 한 것은 세탁기, 냉장고 등 새로운 가전제품의 출현이었으며, 현재의 경직된 시장에 새로운 활로를 제공한 것은 스마트폰, 트위터, 페이스북 등 새로운 상품과 아이디어이다. 이 책은 혁신과 창의를 바탕으로 한 21세기 지구시민을 위한 변화의 지침서이다.
목차
세계는 일상의 영웅들을 부른다_ 앨 고어
월드체인징을 소개합니다_ 브루스 스털링
당신은 어떤 미래를 창조할 것인가? _ 알렉스 스테픈
이 책의 사용법
1. 물질
소비란 무엇인가
책임 있는 소비
무역의 이해
건강한 가정 만들기
올바른 음식이 맛있는 음식
더 좋은 먹을거리 사기
어디서나 더 좋은 음식 먹기
더 좋은 고기와 생선 먹기
먹을거리의 미래
앞마당의 생물 다양성
자동차와 연료
지속가능한 세상 디자인하기
스스로 만들기
생물모방
생물형태주의
나노기술
신생물 산업
무엇이 녹색인지 알기
생산자 책임
협력 설계
소스 공개
저개발 국가를 위한 설계
친환경 컴퓨터
2. 주거
친환경 리모델링
친환경 주택 짓기
좁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살기
친환경 주택 단지
가구와 집안 꾸미기
조명
에너지
전력망 벗어나기
물
물 보전하기
물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기
정원 가꾸기
난민
난민 캠프를 새롭게
재해 구호의 변모
난민 재건을 다시 생각한다
3. 도시
친환경 도시
밴쿠버
교외 지역 개조하기
친환경 대형 건물과 고층 건물
오염된 땅 치료하기
친환경 기반시설 만들기
공간 만들기
도시 교통
제품 ? 서비스 통합 시스템
미래의 중국 도시들
라고스
대도시의 혁신
빈민가의 생명력
기술 도약
ICT4D
기반시설 기술 도약
4. 지역사회
전체적인 관점에서 문제 풀기
교육과 지식
여아 교육과 여성의 권리
공중 보건
남-남 과학
카피파이트
공동체 자본
소액금융 서비스
사회적 기업
맨발 대학
여행과 관광 산업
세계 문화
5. 비즈니스
당신의 돈
지속가능한 사업 가치 창출
친환경 마케팅
브랜드
친환경 세상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하기
6. 정치
사회 운동 조직하기
네트워크 정치
자기 목소리를 드러내기
이웃과 연계하기
대화의 도구들
투명성 요구하기
인권 주장하기
감시자들을 감시하기
저항
직접 행동
비폭력 혁명
폭력의 종식
7. 지구
내 자리 찾기
시민과학
복원생태학
생태계 서비스
생물 다양성: 자연은 얼마나 있어야 충분할까?
지속가능 임업
경제 후진국 농촌의 지속가능성 높이기
작은 마을의 미래
지역별 온실가스 영향 예보
기후 예측
개인적 행동 계획
심해 탐사
극지방
태양계: 친환경적 우주 활동
미래를 상상하자
옮긴이의 글
필진 소개
사진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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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개의 창의와 혁신이 펼치는 아이디어의 향연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새로운 세상에 발맞춰가는 아이디어뿐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가는 방법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초판에서 소개되었던 Q-드럼은 아프리카의 식수 문제를 해결하는 주요한 대안으로 자리잡았고, 건물의 옥상을 활용하는 녹색지붕은 외국의 많은 도시에서 법제화되었다. 가정의 전력소비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킬어와트라는 제품은 미국 상당수의 가정에 보급되어 에너지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초판이 발행된 지 불과 3년이 지났을 뿐인데, 세상에는 더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다. 초판에서 미디어의 대안으로 소개됐던 《오마이뉴스》는 이미 익숙해졌고, 이제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새로운 방식의 소셜 미디어가 등장했다. 축산사업의 대안으로 “스트레스 없는 사육”을 이야기했었다면, 이제는 그와 완전히 다른 방식의 식량 대안이 출현했다.
고기 대신 곤충을 먹으라고?(694쪽 ‘앞으로 단백질은 곤충이 책임진다?’)
축산업은 고비용에 위험하고 환경에도 좋지 않다. 인류의 단백질 공급은 곤충에게 맡겨야 할 것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08년 태국에서 곤충 섭취와 관련한 회의를 진행했고, 2013년 세계회의에서도 이를 논의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의 교수이자 FAO의 보좌관인 판 휘스 교수는 육류 섭취의 대안으로 곤충 섭취를 강력히 주장한다. 곤충은 단백질뿐 아니라 칼슘과 비타민, 미네랄이 육류보다 풍부하다. 또 가축을 사육할 때보다 메탄가스 배출량이 10배 중고, 온실가스인 산화질소 배출량은 300배나 낮출 수 있다. 게다가 곤충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낮고, 구제역 같은 수인성 전염병도 거의 없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곤충을 먹는 것이 보편적이었고, 지금은 일종의 관광상품이기도 하다. 판 휘스 교수는 “새우는 먹으면서 곤충을 먹지 않는” 서양 사람들의 선입견만 극복하면 곤충은 충분히 낙농업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FAO의 현재 1순위 목표는 세계인의 곤충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다.
트위터로 에너지를 절약한다(698쪽 ‘트위터가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될까?’)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은 이제 가정 경제의 숙제만이 아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 일렉트릭 같은 대기업 역시 각 가정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이 생겼다. 바로 홈 파워코스트 모니터라는 제품을 통해 기록된 하루하루의 에너지 소비량을 곧바로 ‘트윗하는’ 방식으로 그날그날의 에너지 소비량을 팔로어들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지하철 제동 에너지를 활용하다(704쪽 ‘필라델피아, 제동 어너지를 활용하다’)
필라델피아 철도청은 38개의 지하 정거장 중 한 곳에 배터리를 설치해 지하철이 제동할 때 생성되는 에너지를 대형 배터리에 저장한 후 이 전기를 다시 철도 시스템에 공급하는 방침을 세웠다. 제동이 걸린 전동차의 운동에너지를 이용하는 전력을 얻는 이 시스템이 모든 정거장에 설치되면 지하철의 전기 에너지 지용을 최대 40퍼센트까지 절감하고, 이를 전력사에 팔아 연간 수백만 달러의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고 한다.
도시에서 즐기는 새로운 캠핑 시스템, 도시 캠프 건물(719쪽 ‘도시에서 즐기는 캠프’)
사람들은 캠핑을 하러 먼 곳으로 떠난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를 거부한 채 낯선 곳으로 떠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휴식에 좋을지 모르나 엄청난 이동에 에너지를 소비하고, 또한 다녀온다 해도 피로만 쌓인다. 이에 임포트/익스포트 아키텍처는 도시에서의 캠핑을 제안한다. 이들이 제작한 도시 캠핑 건물은 철제 구조물로 만든 4층짜리 캠핑 건물이다. 이것은 도시의 황무지를 개발하는 특이한 아이디어이다. “도시의 향취와 소리, 사람, 도로 및 건물은 모두 탐구대상”이라는 이들의 계획은 간편하고 에너지 소모도 적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미래문화의 예언자, 월드체인징 Worldchanging.com
월드체인징은 2003년 알렉스 스테픈이 설립한,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혁신을 연구하는 온라인 두뇌집단이다. 월드체인징에 참여하는 전 세계 저널리스트, 디자이너, 미래학자, 기술자 들은 물질 ․ 주거 ․ 도시 ․ 지역사회 ․ 비즈니스 ․ 정치 ․ 지구 각각 일곱 개로 나뉜 카테고리에 자신의 생각과 인터뷰 들을 자유롭게 기고한다. 새로운 문화적 감수성으로 무장한 21세기의 진정한 원주민이라 부를 수 있는 이 ‘월드체인저’들은 이리저리 쪼개진 정보의 파편들을 모아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라는 거대한 그림을 그려 낸다.
이들이 펴낸 첫 책 《월드체인징》은 출간되자마자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가장 혁신적인 도서’(2006년)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이 책에는 《와이어드》의 수석 편집장 케빈 켈리, ‘작은행성기금’ 설립자 안나 라페, ‘인간을 위한 건축’ 대표 캐머런 싱클레어 등 60명의 월드체인저들이 필진으로 참여했으며, 노벨평화상 수상자 앨 고어가 서문을 썼고,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 스테판 사그마이스터가 표지와 본문을 디자인했다.
월드체인징은 2008년 인터넷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웨비 어워드 위원회 자체 선정 최우수 웹사이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닐슨이 선정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지속가능성에 관한 사이트로 뽑혔다.